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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기술

한 달 요금 99달러…우주인터넷 시대 개막

등록 :2020-10-29 11:18수정 :2020-10-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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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엑스, 미국 북부 등서 연내 서비스 시작
저궤도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접속용 위성안테나. 스페이스엑스 제공
저궤도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접속용 위성안테나. 스페이스엑스 제공

우주인터넷이 드디어 상품으로 나왔다. 초기 서비스 품질은 기대치에는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엑스는 저궤도위성을 이용한 우주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이용 요금을 한 달 99달러(약 11만원)로 정하고 올해 안에 미국 북부 및 캐나다 남부 지역에서 공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미국 언론들이 밝혔다. 스페이스엑스는 지난 26일 우주인터넷 가입 의사를 밝힌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런 방침을 통보했다. 스페이스엑스는 지난 6월 접수를 시작한 지 두 달만에 70만명이 우주인터넷 가입 의사를 밝혔다고 밝힌 바 있다.

스타링크는 고도 1200km 이하의 지구 저궤도에 수천개 위성을 띄워 지구 전역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저궤도 위성을 이용하는 우주인터넷은 기존 정지궤도 통신위성보다 거리가 훨씬 가깝고 위성간 통신도 가능해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다. 따라서 광케이블이 깔려 있지 않은 곳에도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할 수 있다.

스타링크 앱 화면.
스타링크 앱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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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속도 50~150Mbs…“접속 안될 때도 있어”

스페이스엑스의 이메일에 따르면 스타링크를 이용하려면 월 이용 요금 말고도 저궤도위성 인터넷 접속을 위한 키트 비용 499달러(약 56만원)를 더 내야 한다. 이 키트는 위성 접시와 삼각대, 와이파이 라우터로 구성돼 있다. 스페이스엑스는 구글 플레이와 앱 스토어에 스타링크 서비스 지원을 위한 전용 앱도 만들었다.

스페이스엑스는 초기 서비스 품질에 대해선 자세를 낮췄다. 스페이스엑스는 이메일에서 “앞으로 몇개월 동안 데이터 전송 속도는 초당 50~150Mb, 지연 시간은 20~40밀리초로 다양할 것이며 순간순간 인터넷 접속이 안되는 때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연시간의 경우엔 시스템 개선에 맞춰 2021년 여름까지 16~19밀리초까지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초기 서비스 가격과 품질만 놓고 보면 기존 인터넷 서비스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 스페이스엑스는 “스타링크는 인터넷 접속이 불안정하거나 비싼 지역, 또는 접속이 불가능한 지역에 고속 광대역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링크 위성은 한 번에 60기씩 발사된다. 스페이스엑스 제공
스타링크 위성은 한 번에 60기씩 발사된다. 스페이스엑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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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1만2천개 위성으로 지구 전역 서비스

스페이스엑스는 2019년 5월 첫 스타링크 위성 60기를 띄워 올린 이후 지금까지 15차례에 걸쳐 895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띄웠다. 이들 위성은 모두 고도 550km 상공에 배치됐다. 스페이스엑스는 이를 기반으로 올해 안에 일부 지역에서 인터넷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뒤, 내년까지는 세계 인구밀집지역을 거의 포괄할 수 있을 정도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이어 2024년까지 6천개, 2027년까지 1만2000개를 쏘아 올려 지구 전역을 대상으로 한 우주인터넷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10월24일 15번째로 발사되는 스타링크 위성. 웹방송 갈무리
10월24일 15번째로 발사되는 스타링크 위성. 웹방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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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화성 여행 실현에 필요한 비용 마련이 목적”

스페이스엑스는 스타링크 구축에는 모두 100억달러(약 11조원)가 들지만, 사업이 본격화하면 한 해 300억달러(34조원)를 벌어들일 것으로 내다본다. 스페이스엑스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스타링크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대로 뉴욕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는 우주인터넷 사업을 벌이는 이유에 대해 화성 여행 실현에 필요한 개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8월 스페이스엑스의 기업가치를 로켓사업 117억~525억달러, 스타링크 809억~1320억달러, 우주관광 87억~174억달러로 평가했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곽노필의 미래창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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