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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긴 폭염·짧은 장마…올 7월 폭염일수 ‘8.1일’, 역대 5번째로 많았다

등록 2021-08-06 17:28수정 2021-12-28 11:10

7월 폭염일수 8.1일로 일주일 넘겨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22일 오후 서울 시내 보도에 설치된 온도계가 39도를 나타내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22일 오후 서울 시내 보도에 설치된 온도계가 39도를 나타내고 있다. 연합뉴스

연일 무더위가 이어졌던 올해 7월 폭염일수는 역대 5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이 6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폭염일수는 8.1일로 1973년 관측 이래 5번째로 많았다. 전국 평균 기온은 26도로 7월 평년 기온인 24.6도보다 1.4도 높았다. 이처럼 폭염이 길었던 이유에 대해 기상청은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과 강한 햇볕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장마철 이후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에 자리하면서 나타난 열돔현상에 동풍효과가 더해져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됐다.

다만 역대급 폭염으로 알려진 1994년과 2018년에 비해선 폭염일수가 짧고 평균 기온도 덜 높았다. 1994년 전국 평균 기온은 27.7도, 폭염일수는 17.7일이었다. 2018년에는 전국 평균 기온이 26.6도, 폭염일수는 15.4일이었다.

장마철은 늦게 시작해 일찍 끝나면서 유난히 짧게 기록됐다. 장마철은 제주도를 기준으로 1982년 이후 가장 늦은 지난달 3일 시작했고 같은달 19일에 종료되면서 17일로 끝났다. 특히 중부·제주 지역은 역대 3번째로 짧은 장마철로 분석됐다. 또 이번 장마는 1973년 관측 이래 처음으로 전국에서 동시에 시작하고 끝난 장마였다.

장마철 강수량도 평년보다 적었다. 장마철 전국 강수량은 227.5mm로 평년(356.7mm)의 64.5% 수준이었다. 강수일수는 9.9일로 평년(17.3일)의 절반가량인 57.4%에 그쳤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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