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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그린피스 “국내 5대 식품기업, 플라스틱 대응 낙제점”

등록 2021-08-31 10:19수정 2021-12-28 10:06

그린피스 보고서 발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지난 24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시자원순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플라스틱 재활용 쓰레기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지난 24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시자원순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플라스틱 재활용 쓰레기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국내 5대 식품제조사의 플라스틱 대응 점수가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그린피스는 씨제이(CJ)제일제당, 동원에프엔비(F&B), 농심, 오뚜기, 롯데칠성 등 국내 5대 식품제조사의 플라스틱 대응 점수를 평가한 보고서 ‘식품제조사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판다’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보고서에 공개된 성적을 보면, CJ제일제당·오뚜기·농심·롯데칠성음료가 D등급을, 동원F&B는 F등급을 받았다. 그린피스는 “모든 조사 대상 기업이 부분적으로 플라스틱 감축 노력을 제시했으나 총 생산량 대비 감축량만 따져보면 평균 5% 내외에 그치는 미미한 수준에 불과했다”고 이같은 성적 평가 이유를 공개했다. 특히 플라스틱 감축 목표를 담은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하지 못했고, 플라스틱 사용량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냐는 질문에 대다수 기업이 내부 검토 중이라는 원칙적 답변 또는 그럴 계획 없다는 답변만 했다.

그나마 CJ제일제당은 포장재 연구개발 전문 패키징 센터를 운영하는 점에서 혁신 부문에서 C등급을 받았고, 롯데칠성음료는 자사 홈페이지에 2018~2020년 3개년 플라스틱 총 사용량을 공개했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에 대한 외부 감사를 받을 의향이 있다고 밝혀 투명성 항목에서 B등급을 받았다.

그린피스는 5개 식품제조사에 직접 감축, 투명성, 혁신, 정책 등 항목별로 나눠 설문하고 각사로부터 받은 답변 등을 취합해 종합 평가를 실시했다. 5개 기업은 지난해 10월 그린피스가 실시한 플라스틱 배출 기업 조사에서의 배출량과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기업들에 △연 1회 이상 플라스틱 종합 정보 공개 △연도별 플라스틱 감축 목표 설정과 달성 위한 로드맵 공개 △정부·유통업체 등과 협력해 재사용과 리필이 가능한 순환 공급 시스템 구축을 요구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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