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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비 상승에, 전기요금 동결에…한전 3분기 9367억 적자

등록 2021-11-13 19:05수정 2021-12-29 14:34

정부, 코로나 장기화로 전기요금 인상에 제동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공사 본사. 한국전력 제공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공사 본사. 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공사가 발전 연료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으로 3분기 9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내며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손실은 1조129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전은 12일 3분기까지 영업이익 누계가 전년도 같은 기간의 3조1526억원에 비해 4조2824억원 줄어든 1조129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분기에 7648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데 이어 3분기에 936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폭이 커졌다.

한전은 이에 대해 “전력판매량 증가 등으로 매출액은 1조1794억원이 증가한 반면, 연료비 및 구입전력비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이 5조4618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고유가로 연료비와 전력구입비가 늘었지만, 전기요금을 제대로 올리지 못해 비용을 요금으로 걷어 들이지 못한 것이 적자의 원인이 됐다는 얘기다.

한전은 정부와 협의해 올해부터 발전 연료비 변동을 3개월 주기로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연동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2분기와 3분기에 전기요금을 올려야 했지만 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생활 안정과 물가 불안 등을 이유로 제동을 걸어 요금인상이 무산된 바 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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