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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햇빛·바람’ 발전 설비용량이 원자력보다 많아졌다

등록 2022-01-05 13:42수정 2022-01-05 17:52

작년 태양·풍력발전 누적 설비 23.468GW
24개 원전설비 23.250GW보다 0.2GW 많아
강원도 횡성 태기산 풍력발전단지. <한겨레> 자료 사진
강원도 횡성 태기산 풍력발전단지. <한겨레> 자료 사진

햇빛과 바람을 이용하는 발전 설비용량이 지난해 처음 원자력을 이용하는 발전 설비용량을 넘어섰다.

산업부가 5일 발표한 재생에너지 보급 현황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태양광 발전 설비는 4.4기가와트(GW), 풍력 발전 설비는 0.1GW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앞서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신·재생에너지 보급통계 확정치를 보면, 2020년 누적 태양광과 풍력 발전 설비용량은 18.968GW(태양광 17.323GW, 풍력 1.645GW)로 집계됐다. 이 확정치에 산업부가 5일 발표한 신규설비 보급량 4.5GW를 더하면 2021년 누적 태양광·풍력 설비용량은 23.468GW가 된다.

지난해 누적 태양광·풍력 설비용량 23.468GW은 현재 국내에서 가동 중인 원전 24기의 설비용량 23.250GW를 0.2GW가량 앞지른 것이다.

태양광과 풍력 발전 설비 신규 설치량은 2018년 2.8GW, 2019년 4.1GW, 2020년 4.9GW로 매년 크게 늘어나, 지난해 여유 있게 원전 설비용량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해 태양광과 풍력 발전 신규 설치량이 4.5GW에 그치면서 전년도보다 증가폭이 둔화돼 예상보다 소폭 추월하는 데 그쳤다.

산업부는 지난해 재생에너지 보급 속도가 전년도보다 감소한 이유로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입지규제 강화 등에 따라 산지 태양광 보급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과 지방자치단체의 이격거리 규제 강화로 경제성이 하락한 것 등을 꼽았다. 실제 2020년 1.2GW였던 산지 태양광 신규 설치량은 지난해 0.8GW로 33%나 급감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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