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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영상] ‘대한’ 추위에도 냉수욕 거뜬?…홍제천 나타난 수달

등록 2022-01-23 13:59수정 2022-01-23 14:55

수달은 하천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 환경건강 지표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청계천 등 수달발견 사례 수집중
수달. 게티이미지뱅크
수달. 게티이미지뱅크

22일 오후 서울 홍제천에 수달이 나타났다. 절기상 추위가 꺾이기 시작하는 ‘대한’이지만 한겨울 추위에도 유유히 수영을 하는 수달의 모습이 시민 영상에 포착됐다.

22일 등산을 마치고 서울 종로구 세검정 인근 홍지문 쪽 홍제천으로 내려오던 시민 이성욱씨가 수달을 만난 건 오후 4시30분께다. 수달은 이씨 등 시민들이 오가는 산책로 근처 2~3m까지 접근하고 사라졌다.

23일 이씨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사람을 낯설어하지 않은 것 같았다. 쩝쩝 식사를 하며 다가오더니 나와 눈도 마주치고 사라졌다”며 “서울 하천에도 수달이 산다는 건 기사를 보고 알았지만 직접 보니 신기했다”고 목격 당시를 설명했다.

1월22일 오후, 서울 홍제천에 나타난 수달.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은 멸종위기 1급 동물이다. 수달의 모습이 한 시민의 영상에 포착됐다. 이성욱씨 제공 영상 갈무리.
1월22일 오후, 서울 홍제천에 나타난 수달.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은 멸종위기 1급 동물이다. 수달의 모습이 한 시민의 영상에 포착됐다. 이성욱씨 제공 영상 갈무리.

서울 하천에서 수달 목격은 약 5년 전부터 이뤄지고 있다. 하천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수달이 사는 하천은 수달이 먹을 물고기 등 먹이가 풍부하다는 의미로 하천 생태계가 건강하다는 지표가 된다. 홍제천에서도 이미 지난해 연말께 수달의 서식 흔적이 발견돼 수달이 살고 있다는 것을 짐작하게 했다.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은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청계천·중랑천·고덕천·여의도 샛강 등 서울 전역 하천에서 수달 발견 사례를 수집하고 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관련 기사 ▶[기고] 서울에 수달이 돌아왔다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9873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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