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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기상청 사진들…서울 도심에 쏟아진 ‘불청객’에 대상 돌아가

등록 2022-03-16 11:28수정 2022-03-16 12:03

기상청, 제39회 사진·영상전 수상작 발표
대상은 김주형씨의 ‘국지성 호우’ 포착해
이달 23∼27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전시
제39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주형씨의 작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8월 오후,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와 서울 도심에 사정없이 비를 쏟아부었다. 기상청 제공
제39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주형씨의 작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8월 오후,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와 서울 도심에 사정없이 비를 쏟아부었다. 기상청 제공

기상청의 ‘제39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서울 도심 일부 지역에 비가 쏟아지는 현상을 포착한 김주형씨의 사진 ‘국지성 호우’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기상청은 16일 “이번 공모전에는 총 4144점의 작품이 참여했고 사진 부문 37점, 영상 부문 3점 등 총 40점의 작품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 부문에서는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이 선정됐다. 영상 부문에서는 3점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국지성 호우’는 지난해 8월 서울 도심 일부 지역에만 비가 쏟아지던 순간을 담았다. 대상에는 환경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금상은 지난해 7월 성산일출봉 근처 차 안에서 번개를 촬영한 유수기씨의 작품 ‘성산일출봉에 구름, 번개’에 주어졌다. 지난해 9월 김제 벽골제 부근 상공의 회오리 구름 기둥을 포착한 김용천씨의 ‘용오름 현상’, 2019년 4월 봄날 아침에 서리맞은 꽃의 모습을 담은 김영곤씨의 ‘시련 속의 아름다운 할미꽃’이 은상을 수상했다.

특별상에는 전남 신안과 전북 군산을 오가며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내리는 풍경과 폭설 이후 청명한 모습을 촬영한 이종열씨의 ‘강풍과 폭설 그리고 그 후’, 남한강변 강물이 물안개로 피어오르는 순간을 촬영한 박영만씨의 ‘남한강변 물안개’, 기암괴석 봉우리로 유명한 월출산과 영암 들판의 운해와 일출을 타임랩스로 담은 이갑의씨의 ‘월출산과 운해’가 선정됐다.

기상청은 기상청 대전 이전과 세계 기상의 날을 기념해 수상 작품들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에서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전시 계획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제39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유수기씨의 ‘성산일출봉에 구름, 번개’. 지난해 7월 유씨는 번개가 칠 수 있다는 예보를 확인하고 번개 치는 장면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 성산일출봉으로 향했다. 안전을 위해 차 안에서 촬영했다. 기상청 제공
제39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유수기씨의 ‘성산일출봉에 구름, 번개’. 지난해 7월 유씨는 번개가 칠 수 있다는 예보를 확인하고 번개 치는 장면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 성산일출봉으로 향했다. 안전을 위해 차 안에서 촬영했다. 기상청 제공

제39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은상 수상작인 김용천씨의 ‘용오름 현상’. 지난해 9월 비가 내린 후 김제 벽골제 부근 상공의 검푸른 구름 사이로 회오리 구름 기둥을 발견해 촬영했다. 기상청 제공
제39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은상 수상작인 김용천씨의 ‘용오름 현상’. 지난해 9월 비가 내린 후 김제 벽골제 부근 상공의 검푸른 구름 사이로 회오리 구름 기둥을 발견해 촬영했다. 기상청 제공

2019년 4월 초 따뜻한 봄날 이른 아침, 서리를 맞은 할미꽃의 모습. 제39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한 김영곤씨의 작품이다. 기상청 제공
2019년 4월 초 따뜻한 봄날 이른 아침, 서리를 맞은 할미꽃의 모습. 제39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한 김영곤씨의 작품이다. 기상청 제공

동상을 수상한 노경남씨의 작품 ‘5월의 폭설’. 지난해 5월 뒤늦게 폭설이 내린 탓에 새하얀 눈이 먼저 피어있던 진달래 위에 쌓였다. 기상청 제공
동상을 수상한 노경남씨의 작품 ‘5월의 폭설’. 지난해 5월 뒤늦게 폭설이 내린 탓에 새하얀 눈이 먼저 피어있던 진달래 위에 쌓였다. 기상청 제공

동상을 수상한 남상우씨의 ‘빙하’. 지난 1월 충청북도 제천에 위치한 의림지가 연이은 한파로 얼어붙은 모습을 드론을 이용해 촬영했다. 기상청 제공
동상을 수상한 남상우씨의 ‘빙하’. 지난 1월 충청북도 제천에 위치한 의림지가 연이은 한파로 얼어붙은 모습을 드론을 이용해 촬영했다. 기상청 제공

동상을 수상한 박연서씨의 ‘폭설이 내리던 날 2’. 지난해 1월 폭설이 내린 서울 관악구의 한 골목길에서 사람들이 힘을 모아 자동차를 밀고 있다. 기상청 제공
동상을 수상한 박연서씨의 ‘폭설이 내리던 날 2’. 지난해 1월 폭설이 내린 서울 관악구의 한 골목길에서 사람들이 힘을 모아 자동차를 밀고 있다. 기상청 제공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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