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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트위터 “기후변화 부정하는 광고 금지하겠다” 선언

등록 2022-04-24 10:59수정 2022-04-24 11:34

[밤사이 지구촌 기후변화 뉴스]
SNS서 확대되는 기후부정 여론 관련
구글·메타도 유사 대응
2021년 11월 29일 뉴욕 증권거래소 바닥에 있는 트위터 로고. AP/연합뉴스
2021년 11월 29일 뉴욕 증권거래소 바닥에 있는 트위터 로고. AP/연합뉴스

트위터가 지구의날인 22일 기후위기에 대한 과학적 합의를 부정하는 광고를 금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위터 지속가능성책임자인 숀 보일 등은 22일(현지시각) 트위터 블로그(▶트위터 블로그 바로가기)를 통해 ‘지구의 날에 기후 대응 약속을 가속화한다’는 글을 발표했다. 그들은 이달 초 공개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6차 보고서(관련 기사▶2030년 탄소배출 43% 감소해야)에서 경고한 기후 대응의 시급함을 강조하며 “우리는 기후 부정주의가 트위터에서 화폐화되어서는 안 되며 잘못 표현된 광고가 기후위기에 대한 중요한 대화를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선언했다. 기후변화와 관련한 잘못된 오해를 낳는 광고가 실리는 것은 막아서겠다는 의미다.

이어 트위터쪽은 “앞으로 몇 달 동안 트위터에서 일어나는 기후와 관련한 대화에 신뢰할 수 있고 권위 있는 맥락을 추가하기 위해 더 많은 것을 공유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가디언>은 23일 “이 회사는 이러한 변화가 사용자들이 자사 사이트에 게시하는 것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라면서 “트위터와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최근 몇 년 동안 기후변화와 관련해 부정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증가하는 곳이었다”고 지적했다.

<가디언>은 브라운 대학의 한 연구를 인용해 트위터의 기후위기와 관련한 온라인 대화가 점점 자동화봇에 의해 재구성되고 있다는 연구도 전했다. 이어 구글과 메타 플랫폼스 등 다른 주요 아이티 회사들의 플랫폼에서의 기후변화 부정 여론 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도 뒤를 이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10월 구글 역시 기후변화의 존재와 원인에 대해 확립된 과학적 합의와 모순되는 광고를 금지했고 메타도 기후과학센터를 개설하는 등 기후와 관련한 오보를 퇴치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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