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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한파·폭설에 치솟는 난방수요…전력수급 비상대기 태세

등록 2023-01-24 11:00수정 2023-01-24 13:32

산업부, 전력수급 점검 나서
설 명절 마지막날인 24일 광주 서구 유스퀘어 종합고속버스터미널에서 귀경객들이 눈을 맞으며 승차장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광주와 전남 지역은 대설특보가 발령됐다. 연합뉴스
설 명절 마지막날인 24일 광주 서구 유스퀘어 종합고속버스터미널에서 귀경객들이 눈을 맞으며 승차장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광주와 전남 지역은 대설특보가 발령됐다.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겨울철 전력수급관리상황을 점검했다.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거래소도 한파와 폭설로 인해 높은 전력수요가 예상된다며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했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에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 시설인 서울 마포구 서울복합발전소와 중부변전소를 방문해 운영·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산업부는 “최근 전력수요는 지난해 연말과 올해 연초 사이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12월 4~5주차에는 한파와 폭설로 역대 최고인 94.5GW(기가와트)를 기록한 반면, 1월 1~2주차에는 기온이 평년 수준을 웃돌면서 85GW 내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광주·전남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24일 오전 광주 서구 상무중앙로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전남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24일 오전 광주 서구 상무중앙로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산업부는 설 연휴 기간 조업률 하락으로 전력수요가 낮았지만, 25일부터는 조업률 회복과 함께 한파에 따른 난방수요 증가로 전력수요가 다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지난해 설 연휴 전력수요는 연휴 마지막 날 63.8GW, 연휴 후 첫날 78.8GW, 연휴 후 둘째 날 82.6GW, 연휴 후 셋째 날 87.4GW로 증가했다. 산업부는 “25일 오전은 큰 폭의 전력수요 상승과 함께 설 연휴 정지상태였던 다수의 발전설비가 재기동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거래소는 설 연휴 전국적 한파 대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한전은 23일 밤 보도자료를 내어 “한전은 설 연휴 기간 전국에 강한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설 연휴 기간에도 전력설비 운영·관리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되고, 난방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통상적인 설 연휴와는 다르게 높은 전력수요가 예상된다”며 “설 연휴기간 이후 대부분 사업장의 조업 정상화를 위하여 안정적인 전력공급 체계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력거래소도 23일 저녁에 보도자료 내어 설 연휴 수급대책과 올 겨울철 마지막 한파에 대비해 긴급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력거래소는 “설 연휴 마지막 날부터 호남과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한 적설에 대비해서는 발전공기업-전력거래소 간 구축된 적설 상태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발전기 기동실패로 인한 전력수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지 중인 석탄발전기도 선제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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