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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새만금 방조제 공사 저지” 필사적 몸부림

등록 2006-03-13 19:25

대책위, 해상농성…공사쪽과 충돌 우려
“19일엔 맨몸으로라도 중장비와 맞설 것”
“새만금을 이대로 죽어가게 놔둘 순 없다. 우리를 짓밟고 넘어가 새만금 방조제를 막아라.”

새만금 소송 대법원 판결과 한국농촌공사가 예고한 새만금 방조제 마지막 물막이 공사 착공일이 각각 사흘,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방조제 공사 저지와 갯벌 보존을 위한 환경단체들과 어민들의 움직임도 더욱 필사적인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다.

새만금 간척사업에 반대하는 ‘새만금연안 피해주민 대책위원회’는 14일 오후 3시부터 어선 400여척을 동원해 새만금 방조제 마지막 물막이 공사 구간인 가력도와 신시도 사이 방조제 미완공 2.7㎞ 구간 바다에서 방조제 공사를 저지하기 위한 해상농성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책위원회는 새만금 최종 물막이 공사가 진행될 방조제 끝단에 배를 정박시켜 공사 진행을 막겠다는 계획이어서 농촌공사 쪽과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

지난 7일부터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수경 스님과 문규현 신부를 중심으로 밤샘농성을 진행해온 환경단체들은, 12일 새만금 현지에서 환경운동연합 회원대회를 연 데 이어 14일 저녁 7시 시민열린마당에 모여 ‘새만금 생명과 평화를 위한 촛불 문화제’를 연다.

새만금 현지 방조제 들머리에서도 지난 6일부터 현지 주민들의 밤샘농성이 이어지고 있으며, 8일부터는 전북지역 종교인들이 전주시 중앙성당에서 단식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3일 동안 새만금 방조제 들머리에서 ‘새만금을 살려야 전북도민과 우리나라가 산다’며 1인 시위를 벌인 도올 김용옥 순천대 석좌교수는 13일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서초동 대법원 청사까지 15㎞ 가량을 도보행진을 했다.

새만금 국민회의는 한국농촌공사가 방조제 물막이 공사에 착수하기로 한 이틀 뒤인 19일을 ‘새만금 총집중의 날’로 삼아 전국의 환경단체 회원들을 최대한 동원해 맨몸으로라도 공사를 벌이는 중장비와 맞선다는 계획이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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