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에서 시민들이 내리는 가을비에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21~28도로 평년(23~26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지역은 햇볕이 없는 흐린 날씨로 전날보다 1~4도 떨어져 다소 쌀쌀하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이 몰고 온 비구름대로 인한 이번 비는 26일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차차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내일 새벽부터 밤까지 오락가락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은 26일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비가 대부분 멈출 것으로 보이며, 제주도는 오늘 오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은 27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일부 지역에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이고, 강원 남부와 충북, 경북 북부는 내일(27일) 밤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 북부 동해안과 강원 영동 지역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최대 70㎜까지 가장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그 외 강원 영서, 대구, 경북, 울릉도, 독도 5~40㎜, 수도권, 충청권 5~30㎜, 서해5도, 전라권 5~20㎜, 제주 5~10㎜가 예상되며 부산, 울산, 경남, 광주, 전남 지역은 5㎜ 미만의 적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26일과 27일 낮 최고 기온은 21~28도, 23~29도이며 28일에는 26~29도로 차츰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7일 18~22도, 28일 17~22도로 평년(11~19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27일부터는 저기압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고, 남부지방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차차 날이 갤 것으로 보인다.
신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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