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11일 아침부터 내린 눈으로 생기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 비상령'을 내렸다.
경찰은 이날 오전 교통경찰 등 1천500여 명을 세종로사거리 등 시내 344개 주요 교차로에 배치해 차량 통행을 도왔다.
설 연휴를 이틀 앞두고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 재래시장 주변에는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서울시와 함께 제설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오전 11시 현재 서울에는 5.5cm의 눈이 내렸고 오후까지 2~7cm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교통량이 많은데다 길까지 미끄러워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은 될 수 있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불가피하게 승용차를 운전할 때는 도로 상황을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계연 기자 te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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