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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그가 본 건 정말 밍크고래였을까

등록 2012-09-14 20:52수정 2012-09-25 17:00

지난 12일 경북 포항에서 40㎞ 떨어진 동해 해상에서 긴부리참돌고래가 헤엄치고 있다. 돌고래 뒤로 고래 조사를 하기 위해 방한한 세계적인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캠페인 선박 에스페란사호가 보인다.
지난 12일 경북 포항에서 40㎞ 떨어진 동해 해상에서 긴부리참돌고래가 헤엄치고 있다. 돌고래 뒤로 고래 조사를 하기 위해 방한한 세계적인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캠페인 선박 에스페란사호가 보인다.
[토요판] 르포 - 그린피스 에스페란사호를 타다
▶ 과학포경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7월 정부가 국제포경위원회(IWC) 총회에 나가 고래잡이 재개 의사를 밝히면서 본격화됐다. 고래로 인해 어민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환경단체가 “상업포경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하자 정부는 10월까지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다시 정하기로 했다. 스마트폰으로 정보무늬(QR코드)를 찍으면 긴부리참돌고래 떼가 헤엄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빵~.” 출항을 알리는 신호가 울렸다. 11일 오전 9시 부산 국제크루즈터미널.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에스페란사호가 동해 밍크고래 탐사를 위한 3박4일 항해를 시작했다. 밍크고래의 회유로를 따라가기로 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산하 고래연구소가 추천한 대로 육지로부터 20마일 이상 떨어져 영덕과 울산의 해안선을 따라 위아래로 왔다 갔다 할 예정이었다. 밍크고래는 따뜻한 동중국해와 적도 부근에서 겨울을 보낸 뒤 동해안을 따라 오호츠크해까지 올라와 여름을 났다가 다시 남쪽으로 내려간다. 지금은 바로 남쪽으로 내려갈 때다.

바다로 나가자 파도가 높아졌다. 먼바다로 갈수록 너울은 심해졌다.

“날씨가 좋지 않네요.”

조타실 옆 갑판에서 바다를 바라보던 엘리자베스 에어(46) 연구원이 말했다. 그는 오스트레일리아 매쿼리대학에서 27년 동안 혹등고래의 음향을 연구했다. 그가 0~5까지의 숫자 중 4에 동그라미를 쳤다. 숫자가 높을수록 파도가 높고 너울이 심하다는 의미다.

[토요판] 포항 앞바다 긴부리참돌고래들의 군무

동해안 선을 따라 3박4일
돌고래떼가 탐사대를 맞았다
400~500마리가 배 주변에서
휘이 휘이~ 휘슬소리를 냈다

밍크고래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파도를 보고도 움찔했다
셋쨋날 드디어 “밍크고래다”
급하게 뱃머리를 돌렸다
“어랏, 어디 갔지?
푸~하고 등에서 물을 안 뿜는 건
밍크고래뿐이에요”

그린피스, 과학포경 반대하러 한국에 오다
날씨 탓일까. 첫날 성과는 미미했다. 배를 스쳐간 긴부리참돌고래 30마리를 본 게 나름의 수확이었다. 동해에서 밍크고래를 보는 건 귀한 일이었다.

그날 밤 배는 바다 위에 닻을 내렸다. 영덕에서 48㎞ 떨어진 망망대해였다. 선실 밖에 나가보니 육지의 불빛은 전혀 닿지 않았다. 하늘에 은하수가 강처럼 흘렀다. 실핏줄처럼 촘촘한 별이 쏟아질 듯 가득했다. 파나마에서 온 일등항해사 아드리안 아라우스 에르난데스(32)가 별자리 보는 법을 알려줬다. 그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끝에 북극성이, 카시오페이아와 오리온이 반짝였다. 내일은 밍크고래를 볼 수 있을까. 선원 17명과 일반 참가자 5명 등 에스페란사에 탑승한 30여명의 소망은 같았다.

12일 아침 해가 뜨자마자 배는 울산 쪽으로 향했다. 아침 7시 엘리자베스와 미국 알래스카주립대학에서 온 켈리 뉴먼(47) 연구원, 다이버팀 리더 대니얼 캐실란(27)이 쌍안경을 들고 조타실 위에 섰다. 배에서 가장 높은 곳이었다.

“어제보다 날씨가 좋습니다. 이런 날 고래가 잘 보입니다.”

바다 상태, 기온, 경도와 위도, 근처에 어선은 얼마나 있는지 등을 기록하던 엘리자베스가 말했다. 이날 바다는 2단계였다. 찰랑찰랑 흔들릴 뿐 잔잔했다. 파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 맑고 투명했다. 엘리자베스가 바다에서 고래를 찾는 법을 설명했다.

“바닷새가 낮게 날면 물고기가 있는 거예요. 고래도 물고기가 많은 곳을 좋아하죠. 새들이 수면 위를 낮게 날면 주의 깊게 보세요.”

고래를 기다리던 오전 9시10분, 엘리자베스가 돌고래 떼를 발견했다. 보트를 내리느라 배 안은 분주해졌다. 참가자들은 서둘러 구명조끼를 입고 준비를 마쳤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의 한정희(34) 캠페이너가 말했다.

“실제로 고래 연구를 하거나 포경 반대 퍼포먼스를 할 때 이렇게 보트를 띄우고 바다로 나가요. 고래를 가까이서 보기 위해서죠. 실전에 대비한 연습이에요.”

보트 두 대가 굉음을 내며 바다로 나아갔다. 이번 탐사는 그린피스가 최근 과학조사를 하겠다며 포경 재개를 밝힌 한국 정부에 비살상 방식의 고래 연구를 진행하도록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린피스는 1975년 포경 반대 활동을 시작한 대표적인 환경단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동아시아지부 서울사무소는 지난해 9월 41번째로 개소했다.

에스페란사호는 그린피스의 대형 캠페인 선박(에스페란사·레인보워리어·아크틱선라이즈) 세 척 가운데 가장 큰 배다. 1984년 건조한 러시아 소방선을 2002년 사들여 친환경적으로 개조했다. 전세계 바다를 누비며 해양보호 운동을 하던 중 과학포경에 반대하러 한국에 왔다.

“돌핀!”

추적을 포기할 무렵 보트 안 누군가 소리쳤다. 돌고래였다. 반짝이는 수면 위로 검은색 삼각형 수십개가 솟았다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움직이는 삼각형은 마치 낫질을 하는 것처럼 역동적이었다. 돌고래 떼는 빠른 속도로 보트로 다가왔다. 한눈에 봐도 200마리는 넘었다. 켈리가 400~500마리라고 고쳐 말했다. 부리가 길고 부리와 이마 사이가 흰색인 긴부리참돌고래였다.

지난 12일 미국 알래스카주립대학에서 온 켈리 뉴먼 연구원이 하이드로폰을 이용해 바다 밑 돌고래의 소리를 듣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2일 미국 알래스카주립대학에서 온 켈리 뉴먼 연구원이 하이드로폰을 이용해 바다 밑 돌고래의 소리를 듣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밍크고래 1만6000마리, 수줍어서 숨었나
“착, 착, 착, 착.”

보트의 시동을 끄니, 돌고래가 바다를 가르는 소리만 가득했다. 수많은 돌고래들이 보트 양쪽을 에워쌌다. 새끼와 어미가 같이 수면 위를 세차게 뛰어오르는 모습도 보였다. 자유롭게 흩어졌던 돌고래들이 다시 한데 모여 헤엄쳤다. 켈리가 하이드로폰(수중청음기)을 바다에 던졌다. 헤드폰으로 “휘이~ 휘이” 돌고래들이 내는 휘슬 소리가 들렸다.

“돌고래들이 양쪽으로 지나갔다. 물속에서 휘슬을 들었다. 음파가 내 몸을 스쳐 지나가는 느낌이었다.”

돌고래를 따라가던 다이버 대니얼이 물 밖으로 나오며 말했다. 돌고래와의 숨바꼭질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세 차례 더 얼굴을 보여준 돌고래들은 보트에서 멀어졌다. 돌고래를 만난 장소는 위도 36도7분67초(N), 경도 129도45분46초(E). 포항에서 40㎞ 떨어진 지점이었다.

긴부리참돌고래를 보고 돌아오자, 서울에서 고래들이 기뻐할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장하나 의원 등 민주통합당 의원 18명이 돌고래 전시·공연 및 과학포경을 금지하는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수산자원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이다. 켈리는 우리가 바다에서 만난 긴부리참돌고래 역시 ‘제돌이’ 같은 남방큰돌고래와 마찬가지로 사람을 잘 따르기 때문에 돌고래쇼에 많이 이용되는 종이라고 설명했다.

돌고래와의 만남 뒤에도 밍크고래를 향한 기다림은 계속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7월 동해에 사는 밍크고래가 1만6000마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 마리의 밍크고래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엘리자베스가 말했다.

“밍크고래는 수줍음이 많아요. 원래 보기 어렵습니다. 다른 고래처럼 수면 위를 높게 뛰어오르지도, 길게 물을 뿜지도 않아요. 등지느러미가 짧아 완만한 까만 등이 슬쩍 보였다가 물속으로 가라앉죠.”

밍크고래는 그나마 대형고래류 중에는 가장 흔한 종이다. 대형고래 중 가장 크기가 작다. 고기가 적어 고래잡이가 성행했던 일제 때에는 포경 대상조차 아니었다. 하지만 20세기 중반까지 귀신고래, 참고래 등 큰 고래들이 포경으로 멸종위기에 처하자 밍크고래도 위협을 받기 시작했다. 고래가 사라진 상황에서 유일한 ‘바다의 로또’가 된 셈이다.

고래를 보고 싶은 마음이 자꾸만 앞섰다. 관찰자들은 남색 파도를 밍크고래의 등지느러미로 자주 오해했다. 넘실대는 파도의 하얀 포말이 밍크고래의 주름진 턱 부분 아니냐고 과학자에게 물었다. 그때마다 엘리자베스가 대답했다. “그냥 파도입니다.”

정부 말대로 고래를 잡아야 고래 연구를 할 수 있을까? 켈리는 비살상 연구방식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고래를 죽이지 않고도 지방산 같은 조직의 샘플을 채취해 생검하는 방식(fatty acid analysis)으로 고래와 고래를 둘러싼 먹이사슬 연구를 할 수 있습니다. 2000년대부터 많이 활용되는 연구 방법입니다.”

그는 어민들의 피해가 늘어났다는 이유로 과학포경이 필요하다는 한국 정부 방침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했다. 대학에서 범고래를 연구한 켈리는 “1920년대 알래스카에서 바다표범을 범고래가 많이 잡아먹자, 범고래를 죽여 바다표범 수를 지키자는 잘못된 믿음이 있었다”며 말을 시작했다. “바다표범이 줄어드는 데에는 기후변화, 그물의 증가 등 여러 이유가 있죠. 범고래의 먹이인 고래(범고래는 다른 고래도 잡아먹는 바다생태계의 최강자다)가 포경으로 줄어들면서 바다표범을 먹게 된 생태계 변화를 무시하고 무조건 범고래를 탓해선 안 됩니다.”

오후 6시 어둠이 내리자 배에도 휴식이 찾아왔다. 고래가 보이지 않는 밤에는 에스페란사호가 항해할 이유가 없었다. 닻을 내렸다. 엔지니어, 항해사, 라디오 기술자 등 선원들의 일과가 끝난 시간이었다. 지하 1층 선실 옆 식당에는 인도 출신 바부 바스카란(52)이 만든 저녁식사가 차려졌다. 향신료 냄새가 강했지만 메뉴도 다양하고 맛이 괜찮았다. 매 끼니 오렌지, 사과, 바나나 등 과일도 빠지지 않았다.

6년째 배를 탄다는 그가 말했다. “카트리나랑 밥이 비건(고기뿐 아니라 치즈, 우유 등 동물로부터 나오는 음식을 모두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이라 음식을 따로 만들어요. 매우 지루한 사람들이죠. 하하.”

다이버팀의 대니얼 캐실란은 바닷속으로 들어가 돌고래를 촬영하고 수중 퍼포먼스를 벌이는 역할을 맡았다.  에스페란사호/최우리 기자
다이버팀의 대니얼 캐실란은 바닷속으로 들어가 돌고래를 촬영하고 수중 퍼포먼스를 벌이는 역할을 맡았다. 에스페란사호/최우리 기자

“샤워는 2~3분, 되도록 친구와 같이!”
에스페란사호 선원들은 전세계의 환경 현장을 돌아다닌다. 석 달 동안 배를 타면 이후 석 달은 유급휴가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온 전기 담당 기술자 닐 브루스터(48)도 1991년부터 21년 동안 그린피스 배를 탔다. 그는 2006년 무렵 남극해에서 일본 포경어선에 맞서다 자신의 머리 뒤로 작살이 날아갔다며 현장에서의 무용담들을 털어놓았다.

“2007년엔가는 일본 포경선이 고장 나서 도와주러 갔는데, 그린피스 활동가가 배 안에 들어오는 걸 거부했어요. 그런데 미국 해양경찰이 와도 말이 통하지 않자 결국 그린피스의 일본 활동가가 통역을 해주었죠.”

13일 저녁 닐은 25판의 피자를 만들어 동료들에게 대접했다. “3주 걸렸어요. 보통 일요일 점심이면 피자를 만들곤 합니다. 배 안에서 피자 만드는 게 취미예요.”

선상 생활은 단체생활이었다. 엄격하고 서로 배려해야 한다. 아침엔 요리사가 따로 식사를 차리지 않기 때문에 각자 빵과 시리얼 등을 먹는다. 점심식사는 낮 12~1시, 저녁식사는 오후 6~7시다. 식사 뒤 설거지와 세탁은 각자 알아서 한다. 오전 8~9시는 청소시간. 세탁실, 화장실, 샤워실, 복도, 라운지 등 당번을 정해 돌아가며 청소한다. 물자가 부족하니 절약이 철칙이다. 암스테르담에서 온 엔지니어 요한 비흐트(50)는 배를 함께 탄 참가자들에게 “샤워는 2~3분 안에, 되도록 친구와 같이!” 하고 농을 쳤다. 배에서 하루 동안 사용하는 물은 3000ℓ 이상. 화장실 물은 바닷물을 끌어쓰고, 음용수는 항구에 들를 때마다 사다 채운다.

여가시간에 선원들은 맥주를 마시고 다트를 하고 음악을 들었다. 13일 저녁을 먹고 선원 5~6명은 라운지에 모여 디브이디(DVD)로 서부영화를 봤다. 보트수리공 자비네 필리츠(49)는 11일 저녁에 자신의 방에서 스릴러 소설 <더 힐>을 읽고 있었다. 그는 자원봉사자로 시작해 16년 동안 그린피스의 배를 탔다. 그중 9년간 에스페란사호에서 지냈다.

오래 배를 타는 게 힘들진 않을까. 자비네가 말했다. “왜 이 일을 하냐고요? 사람 만나는 것이 좋고… 무엇보다 이건 필요한 일입니다. 지구에서 잘 살고 싶으면 지구를 아끼고 잘 다뤄야 합니다. 고래도 마찬가지죠.” 자비네는 동그란 창 앞에 두 개의 화분을 두고 가꿨다. 검은 바닷물이 창밖으로 넘실거렸다.

“고래다, 오른쪽!”

13일 낮 12시30분 점심식사가 한창인 시각,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드디어 밍크고래가 나타났다. 급하게 뱃머리를 오른쪽으로 돌렸다. 위도 35도36분741초(N), 경도 129도45분537초(E), 배의 속도는 10노트. 그러나 이내 행방이 묘연해졌다. 쌍안경으로 봤다는 엘리자베스가 웃으며 말했다.

“까만 등이 6번 정도 출렁출렁 움직였어요. 밍크고래는 등지느러미가 뒤쪽에 있죠. 브라이드고래도 밍크고래처럼 슬쩍 나타나지만 푸~ 하고 등에서 물을 뿜지 않는 건 밍크고래뿐이에요.”

엘리자베스는 2005년 4월에도 영덕 근처에서 본 적이 있다며 이날 본 게 밍크고래였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가 본 건 정말 동해의 밍크고래였을까. 에스페란사는 스페인어로 ‘희망’이라는 뜻이다. 에스페란사호(부산·울산·영덕)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사진 알렉스 호포드(그린피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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