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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아침 최저기온이 ‘30.3도’…서울 사상 첫 초열대야

등록 2018-08-02 07:21수정 2018-08-02 09:06

강릉 2회에 이어 사상 세 번째
서울 12일째 ‘잠 못 이루는 밤’
부산 16일째, 여수는 15일째 계속
서울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30도를 넘는 ‘초열대야’ 현상이 처음 나타났다.

기상청은 2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밤 사이 서울과 대부분의 경기도,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특히 1일 낮 최고기온이 38도 이상 높게 오른 서울과 일부 내륙에서 밤 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 극값 또는 일 최저기온 최고 극값을 기록한 곳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은 30.3도, 인천 29.1도, 동두천 26.9도 등으로 극값 1위를 경신했다. ‘열대야’라는 용어는 일본의 기상 수필가인 구라시마 아쓰시가 만든 말로, 최저기온이 30도를 넘는 때는 ‘초열대야’라고 불렀다. 기상청에서는 ‘전날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될 때’를 열대야라 한다. 기상청은 다만 초열대야를 별도로 구분하지는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는 강릉에서 2013년 8월8일 최저기온이 30.9로 사상 처음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올해 7월22일에도 강릉에서 최저기온이 31도까지 올라 두번째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열대야는 서울에서는 12일, 부산 16일, 광주와 대전은 13일, 여수는 15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 청주 27.9도, 서귀포 27.8도, 수원 27.8도, 대전 27.6도, 부산 27.1도, 광주 27.1도, 대구 25.2도 등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이날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일부 내륙지역은 계속해서 기온이 38도 이상 크게 오를 것으로 예보해 1일에 이어 최고기온 기록 경신 행렬이 계속될지 주목된다.

한편 기상청은 “제12호 태풍 ‘종다리’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가 서귀포 남쪽 약 530㎞ 부근 해상에서 서진함에 따라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중이다. 이 열대저압부는 수온이 높은 해상을 지나면서 다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겠다”고 밝혔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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