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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전국 열대야 탈출…폭염 2박3일 휴가

등록 2018-08-17 09:36수정 2018-08-17 09:55

밤 사이 25도 이상 지역 서귀포뿐
대관령 아침기온 14.7도까지 ‘뚝’
19일까지 찬 동풍 영향 폭염 해소
20일부터는 다시 늦더위 시작할듯
22일 이후 태풍 ‘솔릭’이 변수
17~21일 한반도 주변 기압계 모식도. 기상청 제공
7월 하순부터 이어지던 열대야 연속 행진이 멈췄다. 한낮 폭염도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7일 “우리나라 북쪽에 위치한 고기압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갔다. 서울 26일, 대전 27일, 여수 29일 등 장기간 이어져오던 열대야가 해소됐다”고 밝혔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1.7도, 강릉 18.5도, 청주 22.8도, 대전 23.2도, 광주 23.2도, 대구 22.7도, 부산 23.4도, 여수 24.0도, 제주 24.4도 등이 기록됐다. 전국에서 서귀포(25.0도) 지역에서만 유일하게 열대야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올 여름 이상고온 현상을 몰고온 티베트고기압의 두께가 점차 얇아져 견고한 고압부에 틈새가 생기면서 그 틈으로 차가운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하강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동쪽에서 유입되는 차가운 공기로 19일 오전까지는 폭염 지역인 서쪽 지역의 기온이 다소 떨어져 낮 최고기온도 폭염 주의보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하지만 기상청은 “19일 오후부터는 다시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쪽으로 확장하고 남쪽으로부터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돼 21일까지 기온이 다시 올라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폭염이 다시 닥친다 해도 낮 최고기온이 폭염 경보(35도) 수준보다 낮은 주의보(33도) 수준으로 중순 때의 무더위에 비해서는 완화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22일 이후의 전망은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과 상층 기압골 사이의 역학관계에 따라 비가 내려 기온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두 세력이 균형을 이룰 경우 완화된 폭염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이 17일 오전 4시 현재 예측한 제19호 태풍 ‘솔릭’의 예상 이동경로.
제19호 태풍 ‘솔릭’은 17일 오전 3시 현재 강도는 약, 크기는 소형 태풍(중심기압 992헥토파스칼, 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23m)으로, 괌 북북서쪽 약 7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18일 오전 3시께에는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1310㎞ 부근 해상까지, 22일 오전 3시께는 가고시마 남동쪽 약 220㎞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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