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5일 아침 기온이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이하의 쌀쌀한 출근길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시민들이 쌀쌀해진 날씨에 움추린 채 출근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15일 아침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10도를 밑돌며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6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4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5일 아침 기온은 일부 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이하로 떨어져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아침 기온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특히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영서, 강원 산지는 0도 이하, 그밖의 중부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은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고 덧붙였다. 대관령은 영하 1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또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 남부 산지에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경기 동부, 강원 내륙과 산지, 충북 북부, 남부 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고 밝혔다. 올가을 들어 정식 서리 관측지점인 유인관측소에서는 아직 서리가 관측되지 않았지만, 무인관측소가 있는 대관령(9월28일), 원주(10월6일), 철원(10월6일) 등지에서는 첫서리가 관측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공식 지점인 북춘천, 서울, 수원에서 10월27일 첫서리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15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으나 16일에는 구름이 많이 끼고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지방에는 밤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고, 제주도에도 오후부터 밤사이 한 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이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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