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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오늘 제주·호남부터…모레 천둥·번개 동반한 가을비 많이 온다

등록 2020-11-17 10:17수정 2022-01-03 19:02

17∼18일 산발적으로 비 내린 뒤
19일 전국에 30∼60㎜ 많은 비
비 그친 뒤 아침기온 영하권 날씨
가을비가 내리는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가을비가 내리는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19일 전국에 천둥·번개·돌풍을 동반한 비가 요란하게 많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7일 “동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서쪽지방은 낮부터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며 “오전 중 제주와 호남지방에 비가 오기 시작해 18일까지 전국 곳곳에 비가 오락가락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18일 오후 중국 중부지방에서 산둥반도로 이동하는 저기압 영향을 받아 중부와 호남지방에 비가 시작돼 전국으로 확대된 뒤 19일 오후까지 이어지겠다”며 “곳에 따라서는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요란한 비가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17∼18일에는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제주도에 10~30㎜, 나머지 지역에는 5~10㎜의 다소 적은 비가 내리겠지만, 19일에는 전국에 30∼60㎜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온은 19일까지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6∼24도로 포근하겠고, 아침기온도 10∼14도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비가 그친 뒤에는 20일부터 기온이 차차 내려가 21∼27일 기간에 아침 기온은 영하 3도∼11도, 낮 기온은 7~17도로 쌀쌀한 날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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