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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전국에 최대 7cm 폭설 뒤 강추위 찾아온다

등록 2020-12-11 17:27수정 2022-01-12 09:53

13일 중부·경북 북부 2∼7㎝ 폭설
14∼15일 호남 해안·제주 산지 20㎝
14일부터 기온 ‘뚝’ 강추위 이어져
기상청은 13~15일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리고 기온이 급강하해 한파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13~15일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리고 기온이 급강하해 한파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기상청 제공

13일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전국에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됐다. 눈이 내린 뒤 기온이 10도 이상 뚝 떨어지는 강추위가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1일 “일요일인 13일 중부지방, 14~15일에는 서해안에 많은 눈이 내리고 전국에 강추위가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고도 약 5㎞ 상공에서 영하 25도 이하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다가와 서해상의 따뜻한 공기와 만나 해기차에 따른 눈 구름대가 만들어져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이어 기온도 크게 낮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3일 오전 예상기압계 모식도. 기상청 제공
13일 오전 예상기압계 모식도. 기상청 제공

13일은 서해북부 해상에서 우리나라로 다가오는 저기압에 의해 구름대가 만들어지면서 새벽에 중부지방부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3일 새벽~오전에 수도권과 강원영서, 아침~낮에 충청도와 경북 북부, 낮~오후에 그 밖의 남부지방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경기, 강원 영서, 충청 내륙, 경북 북부 내륙 2~7㎝, 충남 서해안, 전북, 강원 동해안, 경북 남부 내륙 1~3㎝이다.

중부지방의 눈이 그치는 14일부터는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됨에 따라 기온이 크게 떨어져 월요일 출근길에는 전날보다 10도 가까이 떨어지는 강추위가 닥칠 것으로 보인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북쪽으로부터 유입되는 찬 공기의 이동속도가 느려질 경우 비가 먼저 내릴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에는 지면이 젖어 눈이 예상보다 적게 쌓일 수 있으나 비가 도로에 얼어붙을 가능성은 더욱 커지기 때문에 교통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14∼15일 계속 남하하는 찬 공기 영향으로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구름이 서해안으로 들어오면서 호남 서해안과 제주 산지에 20㎝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14∼15일 예상 적설량은 호남 서해안, 제주산지, 울릉도·독도 5~20㎝, 호남 내륙, 충남 서해안, 제주(산지 제외) 2~7㎝이다.

다음주에는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제공
다음주에는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또 13일 오후부터 내려가기 시작한 기온이 14일 아침에는 전날보다 5∼10도 이상 급격히 내려가 한파특보가 발령되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4~15일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영하 10도 이하를 기록하면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을 보이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7~10도 가량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또한 한파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와 비닐하우스 농작물의 냉해 피해에 대한 유의도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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