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박광석(왼쪽) 기상청장이 세계기상기구 집행이사에 당선한 뒤 아랍에미리트 기상청장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기상청 제공
박광석 기상청장이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 보궐선거에서 당선했다.
기상청은 29일 “세계기상기구 아시아지역 회원국을 대상으로 28일 열린 집행이사 보궐선거에서 박 청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세계기상기구 집행이사회는 기구의 예산과 각종 사업을 총괄하고 조정하는 핵심 집행기구로 193개 회원국 가운데 37개국 위원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는 2007년부터 집행이사국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집행이사의 임기는 2023년까지다.
박 청장은 집행이사 당선 당일 아시아지역협의회 의장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기상청장과 첫 화상회의를 열어 협력을 논의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