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환경

원안위, 해양생물 유입으로 멈춘 한울 2호기 재가동 승인

등록 2021-03-29 17:39수정 2021-12-30 14:30

“그물망 보강·추가 등 후속조처 마무리”
지난 22일 해양생물의 취수구 유입으로 1·2호기의 터빈과 원자로가 정지한 경북 울진 한울원전 전경. 연합뉴스
지난 22일 해양생물의 취수구 유입으로 1·2호기의 터빈과 원자로가 정지한 경북 울진 한울원전 전경. 연합뉴스
취수구로 대량의 해양생물이 유입되면서 멈춰 섰던 경북 울진 한울 원전 2호기가 곧 재가동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22일 터빈 및 원자로가 정지된 한울 2호기와 터빈이 정지된 한울 1호기에 대한 안전성 확인 작업이 마무리돼 29일 한울 2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터빈만 정지돼 1%의 출력으로 원자로를 가동해 온 한울 1호기는 출력을 높여 운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원안위 조사 결과 앞서 발생한 한울 2호기 터빈·원자로 정지와 한울 1호기 터빈 정지는 ‘살파’로 불리는 해양생물이 대량으로 급속히 원전 취수구로 유입되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수의 흐름에 따라 이동하는 대형 플랑크톤인 살파가 취수구 입구의 이물질 여과설비에 이상을 일으켜 순환수 펌프의 자동 정지와 터빈 정지까지 이어졌다는 것이다.

살파. 투명한 젤라틴 몸으로 제트류를 타고 이동한다. 큰 살파는 척추동물에 가깝다고 한다. 김지현 군산대 독도해양생물생태연구실 박사.
살파. 투명한 젤라틴 몸으로 제트류를 타고 이동한다. 큰 살파는 척추동물에 가깝다고 한다. 김지현 군산대 독도해양생물생태연구실 박사.
원안위는 “한수원이 해양생물 유입에 대비한 순찰 및 조기대응 절차를 강화하고, 해양생물 감시카메라(CCTV) 설치와 그물망 보강·추가 등 후속조치를 수행할 계획임을 확인했다”며 “재가동 승인 이후 한울 1·2호기 출력 증발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후속조치를 지속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지금 당장 기후 행동”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단독] 여인형 “윤, 계엄 사흘 전 국회에 격노…작년부터 언급” 1.

[단독] 여인형 “윤, 계엄 사흘 전 국회에 격노…작년부터 언급”

검찰, ‘계엄 체포조 지원’ 혐의 경찰 국수본 압수수색 2.

검찰, ‘계엄 체포조 지원’ 혐의 경찰 국수본 압수수색

“닥쳐라” 김용원이 또…기자 퇴장시킨 뒤 인권위원에 막말 3.

“닥쳐라” 김용원이 또…기자 퇴장시킨 뒤 인권위원에 막말

[단독] 백해룡의 폭로… 검찰 마약수사 직무유기 정황 포착 4.

[단독] 백해룡의 폭로… 검찰 마약수사 직무유기 정황 포착

‘윤석열 색칠놀이’ 비판 시민 용산어린이정원 출입 거부는 “위법” 5.

‘윤석열 색칠놀이’ 비판 시민 용산어린이정원 출입 거부는 “위법”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