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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영향력 있는 기후과학자 1000명 중 국내 과학자는 12명

등록 2021-04-22 11:08수정 2021-12-29 14:25

국내학자 1.2%…온실가스 배출비중과 비슷
허창회 서울대 교수 562위로 가장 앞 순위
허창회 서울대 교수. 본인 제공
허창회 서울대 교수. 본인 제공

외신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후변화 분야 과학자 1000명 가운데 국내에서 활동 중인 과학자 12명이 포함됐다.

<로이터> 통신이 20일(현지시각) 누리집에 올린 세계 기후변화 관련 과학자 1000명 순위 명단을 보면, 허창회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562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그 다음은 국종성 포항공대 교수, 윤진호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안순일 연세대 교수, 예상욱 한양대 교수, 민승기 포항공대 교수, 정은성 서울과기대 교수, 함유근 전남대 교수, 하경자 부산대 교수, 김진원 기상과학원 연구위원, 이준이 부산대 교수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연구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악셀 팀머만 부산대 석학교수도 포함돼 있어 한국인은 11명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후과학자 1위로는 오스트리아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IIASA) 책임자인 케이완 리아히 박사가 뽑혔다.

선정 결과는 한국 학계의 기후변화 연구 수준이 전 세계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보여주는 것일 수 있어 관심을 끈다. 영향력 있는 기후변화 분야 과학자 가운데 국내 과학자 비율은 1.2%로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과 비슷하다. 세계자원연구소(WRI) 데이터베이스를 보면, 2018년 기준 한국의 온실가스 순배출량은 6억7308만t으로, 전 세계 배출량 489억3971만t의 1.375%였다.

<로이터>는 영국에 기반을 둔 학술연구 포털 회사인 디지털 사이언스의 도움을 받아 전 세계 기후변화 관련 과학자들이 발표한 논문 수, 이 논문이 생물학과 화학 같은 유사한 연구 분야의 다른 과학자들에 의해 인용된 정도, 언론이나 정책보고서 등에서 참조된 정도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겼다.

선정된 1000명을 활동하고 있는 나라별로 보면, 미국이 293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국 112명, 중국 110명, 독일 90명, 오스트레일리아 72명 순이었다. 일본은 30명으로 9위를 차지하며 10위권에 들었으나, 한국은 스위스(28명), 스페인(22명), 노르웨이(13명) 보다 적어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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