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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영국 정부, 탄소포집 등 녹색기술에 2660억원 지원한다

등록 2021-05-25 04:59수정 2021-12-28 20:05

[밤사이 지구촌 기후변화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연합뉴스

영국 정부가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 녹색 기술 개발에 1억6700만 파운드(약 266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24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이날 중공업의 청정 기술과 에너지 효율 프로젝트 등을 가속화하기 위해 1억6700만 파운드의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투자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줄이고, 2035년까지는 1990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78% 줄이겠다는 영국의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투자는 지난해 영국 정부가 발표한 녹색산업 혁명을 위한 10가지 계획의 일환이다. 앞서, 지난해 11월18일 영국 정부는 녹색산업 혁명 추진을 위한 2030년까지의 10가지 중점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해상풍력 △저탄소 수소 개발 △원자력 연구개발 △수송부문 탈탄소화 △대중교통 친환경화 △항공 및 선박 저탄소화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투자 △자연보호 △녹색금융 장려 등이다. 영국 정부는 이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해 2030년까지 50억파운드(7조9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에 투입될 영국 정부의 지원금 1억6700만 파운드는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과 온실가스 제거 기술, 수소 연료를 개발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아울러 제조·철강·에너지 등 영국 내 오염 부문의 탈탄소화를 위한 해법을 찾는 데에도 활용된다. 지원금은 영국 전역의 혁신가와 기업, 학계, 중공업자들에게 지급된다. 영국 정부는 이번 투자가 약 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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