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대신 손으로... 핸드사이클 금빛 페달 지켜보세요
소아마비로 두 다리를 못쓰는 조항덕(42)씨가 지난 21일 오후 경북 구미시 장천면 상장리 도로에서 손으로 자전거 페달을 돌리며 힘차게 달리고 있다. 조씨와 같은 장애가 있는 유민호 코치가 승용차로 뒤를 따르고 있다. 조씨는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핸드사이클(손으로 페달을 돌려서 달리는 자전거) 부문 국가대표 선수이다. 한낮의 따가운 햇살을 피해 날마다 새벽 5시부터 오전 10시까지 그리고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70㎞ 구간을 달리는 조씨의 손가락 마디마디는 굳은살과 물집투성이다. 우리나라는 베이징올림픽이 끝난 뒤 9월6일부터 12일간 열리는 장애인올림픽에 열세 종목 13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구미/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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