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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백신 안맞은 500만명 17일부터 예약

등록 2021-09-16 16:51수정 2021-09-16 23:14

다음달 화이자나 모더나로 접종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제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기회가 있었지만 접종에 참여하지 않았던 18살 이상 약 500만명에게 다음달 1일부터 다시 접종 기회가 주어진다. 사전 예약은 오는 18일부터 진행되고,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한다.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하고 있어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17일부터는 잔여백신 당일 신속예약으로도 2차 접종을 할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6일 18살 이상(200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백신 미접종자 약 500만명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건강보험 미가입자는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게 된다.

사전예약은 오는 18일 오후 8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에서 진행한다.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 외국인 등은 보호자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접종 백신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가 되고, 대상자별 백신 종류는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4차 유행이 지속하고 전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큰 고령층 미접종자를 포함하여 접종 가능한 연령층의 접종률을 보다 더 높임으로써 면역 형성 인구를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60살 이상 고령층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는 약 111만명으로, 해당 연령층의 8.4%에 이른다. 이들 중에선 희귀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우려로 2분기와 3분기에 두 차례 접종 기회가 주어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기피한 이들이 포함돼 있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접종에는 응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추진단은 17일부터 카카오톡·네이버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당일 신속 예약서비스와 의료기관에 연락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방식을 활용해 2차 접종에 대해서도 잔여백신 예약과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잔여백신은 당일 신속 예약으로는 1차 접종만, 예비명단으로는 1차 접종한 의료기관에서만 잔여백신 2차 접종을 할 수 있었다.

잔여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할 경우 6주인 기존 접종 간격을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까지 줄일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기존 8주에서 4주까지 줄일 수 있다. 잔여백신으로 2차 접종을 예약하면 기존에 잡혀 있던 2차 접종 예약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오는 28일부터는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2차 접종 예약일 변경도 가능해진다. 기존엔 해당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연락해서만 예약 변경이 가능했고, 1차 접종일로부터 8주 뒤인 날짜로 자동으로 2차 접종일이 잡혔다. 이를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4~12주 범위 안에서 변경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만,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의 예방접종 준비 등을 위해 2차 접종일은 예약시스템 접속일 기준으로 2일 뒤로 예약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오는 28일 시스템에 접속하면 2차 접종일 예약은 30일 이후부터 선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델타 변이의 확산에 따라 2차 접종을 앞당겨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접종 완료율을 더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아스트라제네카 외에)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을 기존 6주에서 앞당기는 부분은 9~10월 백신 물량과 의료기관 접종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후에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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