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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하루 사망 첫 100명대·위중증 최다…확산세는 주춤

등록 2021-12-23 16:50수정 2021-12-24 02:32

위중증 1083명·사망 109명
숨진 환자 중 미접종이 61명
앞으로 일주일이 고비 될 듯

신규 확진 7000명대 아래로
3차 접종·거리두기 등 영향
중환자실 210명 일반병상으로
23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처음으로 100명이 넘는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 지난해 코로나19가 유행한 뒤 가장 많다. 정부는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위중증·사망자가 줄어드는 데에는 1주일 정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0시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19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날(7456명)보다는 537명 줄었고, 지난주 목요일(7622명)보다 703명 줄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1083명으로 전날(1063명)보다 20명 늘었고, 사망자도 109명으로 파악됐다. 위중증 환자·사망자 모두 최다였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20일 997명이 나온 뒤 계속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확산세가 둔화한 것은 확실하다고 분석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백신 3차접종률 증가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지난 6일부터 강화한 방역조치 효과로 보인다. 다만, 지난 주말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본격화된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며 “60살 이상 환자 줄고 있고 1주일 뒤부터는 위중증·사망자 수 변화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대본 자료를 보면 이날 기준 60살 이상 확진자는 전체의 25.5%였는데, 지난 16일(29.4%)보다 4%포인트 가까이 줄었다. 방역당국은 고령 인구의 백신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확진자가 줄고, 의료 대응 역량도 다소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60살 이상 인구 가운데 64.9%가 추가접종을 마쳤고, 12월 말까지 추가접종 대상자 가운데 60살 이상은 86%, 다른 연령층도 67%가 예약을 마쳐 3차접종률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60살 이상이 최근 위중증 환자의 85%, 사망자의 94%를 차지하고 있어 고령층은 반드시 연내 3차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사망자 가운데 미접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크다. 이날 숨진 것으로 확인된 사망자 109명 중 백신 미접종자는 61명, 1차 접종자는 4명, 2차 접종자는 37명, 3차 접종자는 7명으로 파악됐다.

확산세가 주춤하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전국 코로나19 감염전담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75%를 웃돌고 있어 정부는 병상확보를 위해 계속 노력을 하고 있다.

중수본은 지난 20일 42개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환자 가운데 재원일수가 20일이 넘은 환자 210명에게 격리병상에서 일반병상으로 전원·전실 명령을 내려 71명이 병상을 옮겼고, 18명이 병상을 곧 옮길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63명은 격리병상에서 치료할 필요가 있다는 의료진·가족의 주장에 따라 재원 적정성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이 부족해지자 정부는 지난 17일께 ‘증상 발현 후 20일’이 지난 중환자는 감염력이 없다고 보고 일반병상으로 옮겨 치료한다는 지침을 일선 의료현장에 전달했다. 갈 곳이 없는 환자를 병상에서 쫓아낸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중수본은 “감염 가능성이 떨어졌기 때문에 코로나19 전담 중환자실에서 일반 중환자실, 다른 병상으로 전환하는 ‘격리해제'의 개념이고, 치료 중단이 아니”라며 “재원 적정성 평가 등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위험이 현저히 없다고 판단하면 전원·전실을 하는 것으로 일률적으로 20일로 자르는 것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국립대병원장 10명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간담회를 열고, 국립대병원들이 현재 운영 중인 중증환자 병상 485개 외에 추가로 350개를 내년 1월 중순까지 확보하기로 했다. 내년 1월까지 중환자 병상 1500여개를 포함해 입원 병상 7천개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22일 발표한 ‘일상회복 위기극복을 위한 병상 확충 계획’에 따른 조처다. 교육부가 공개한 추가 확보 계획을 보면 서울대병원 94개, 경북대병원 56개, 부산대병원 56개, 충남대병원 37개, 전북대병원 32개 등 중증환자 치료 병상 350개가 추가로 코로나19 치료에 동원된다.

장현은 이유진 기자 mi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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