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온열기에 몸을 녹이며 방역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천명대로 떨어졌다. 위중증 입원 환자는 8일째 1천명대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65명(국내 3777명, 국외유입 88명)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화요일 확진자 5202명과 비교하면 1347명 줄었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61만5532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102명으로 전날보다 24명 늘었다. 8일째 1천명대다. 이날 사망자는 4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346명이다.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1290명, 경기 1063명, 인천 241명 등으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27일 하루 동안 4명 늘어나 누적 환자 449명이 됐다.
방대본은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19~25일)에서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위험도를 ‘높음’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국·수도권은 ‘매우 높음’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76.7%로 사용할 수 있는 병상은 322개다. 이날 0시 기준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입원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대기 환자는 전날 107명에서 이날 9명으로 급감했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2만9057명이다.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기자는 없다. 병원 입원 및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기자가 한 자릿수로 나타난 건 지난달 6일(7명)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오는 31일 고강도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금주 상황을 지켜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대한 연장 및 종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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