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강남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서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05명으로 집계되며, 20일 만에 다시 5천명대로 들어섰다. 위중증 환자는 사흘 연속 500명대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05명(국내 5431명, 국외유입 37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4071명보다 1734명 늘었다. 1주일 전 수요일(4383명)과 비교하면 1422명 늘었다.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는 4164→4538→4420→4193→3857→4071→5805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70만5902명이다.
19일 0시 기준 재원 위중증 환자는 532명으로, 전날 543명보다 11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사흘째 500명대로 나타났다. 최근 1주간 재원 위중증 환자는 701→659→626→612→579→543→532명으로 연일 감소 추세다. 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는 607명이다. 사망자는 74명으로 전날 45명보다 크게 늘어 누적 6452명이 됐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한 예방접종과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있어서 확산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은 예방접종률과 실내 거리두기”라며 “3차 접종을 하면 70% 이상 예방 효과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신규 확진자 4명 중 1명꼴로 오미크론에 감염되고 있으며, 특히 호남권, 경북권, 강원권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이르면 금주 내에 오미크론이 국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장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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