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일 오후 9시까지 24만7792명으로 집계되며 또다시 ‘동시간 최다’로 나타났다.
<연합뉴스>가 이날 오후 9시 기준 17개 광역시·도 자료를 집계한 결과 신규 확진자는 24만7792명으로, 24만4889명이었던 전날 동시간대에 견줘 2903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계 마감까지 시간이 남아있어, 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20만6118명으로 400만명을 넘어섰다.
시도별로는 경기 6만9249명, 서울 5만4890명, 부산 1만7258명, 인천 1만7453명, 경남 1만3687명, 대구 9434명, 충남 8825명, 경북 8218명, 광주 7236명, 전북 6990명, 충북 6951명, 전남 5967명, 강원 5758명, 대전 5693명, 울산 5585명, 제주 3137명, 세종 1461명 등이다.
이에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6만6853명(국내 26만6771명, 해외유입 82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에 비해 6만8050명이 많았다. 1주일 전 금요일(16만5889명)보다는 10만964명이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60살 이상 고위험군은 3만9936명(15.0%)이며, 18살 이하는 6만3861명(23.9%)이다. 지난달 26일부터 1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6만6200명→16만3561명→13만9625명→13만8992명→21만9232명→19만8803명→26만6853명이다.
사망자는 186명으로 200명에 근접하고 있다. 역대 최다 사망자로 집계됐던 전날(128명)보다 58명 많다. 누적 사망자는 8580명으로, 치명률은 0.22%다. 사망자를 연령대로 보면 80대 이상이 110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49명, 60대 19명, 50대 5명, 40대 2명, 30대 1명 등이다. 사망자 중 미접종자는 71명이다. 80대 이상 42명, 70대 20명, 60대 6명, 50대∙40대∙30대 각 1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일일 신규 입원환자는 1884명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800명에 가까워졌다. 이날 0시 기준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797명으로 전날(766명)보다 31명 늘었다. 지난 1주일간 위중증 환자는 643명→663명→715명→727명→762명→766명→797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80대 이상 297명, 70대 211명, 60대 172명, 50대 65명, 40대 21명, 30대 16명, 20대 7명, 10대 3명, 10살 미만 5명 등이다.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4만8493병상이며, 전일 대비 1277병상이 확충됐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50.5%, 준중증병상 58.6%, 중등증병상 45.3%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1.1%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92만5662명으로, 이중 집중관리군은 14만3288명이다.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23만2632명(수도권 12만9583명, 비수도권 10만3049명)이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 관리 의료기관은 전국 834개소이며,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의료기관은 전국 7734개소이다.
확진자가 연일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정점을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거리두기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중대본 모두발언을 통해 “고심 끝에 현재 밤 10시까지 허용되고 있는 식당, 카페 등 12종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내일부터 20일까지 1시간 연장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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