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린 13일 오전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코로나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만190명으로, 이틀 연속 30만명대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51명으로, 지난 10일 이후 나흘째 200명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만190명(국내 35만157명, 해외유입 33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하루 확진자는 전날(38만3664명)보다 3만3474명 적지만, 여전히 30만명대 중반이다. 지난 7일부터 1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21만709명→20만2711명→34만2433명→32만7541명→28만2978명→38만3664명→35만190명이다. 지난 9일 이후로는 5일째 20만명대 후반을 웃돌고 있다. 이날 확진자는 1주일전 일요일(24만3621명)보다는 10만6569명 많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655만6453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60살 이상 고위험군은 6만3906명(18.3%)이다. 18살 이하 확진자는 8만7405명(25.0%)로 신규 확진자의 4분의 1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251명으로, 나흘째 200명대로 나타났다. 역대 최다 사망자 수가 집계된 전날(269명)보다는 18명이 줄었다. 누적 사망자는 1만395명으로, 치명률은 0.16%다. 사망자를 연령대로 보면 80대 이상이 161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45명, 60대 29명, 50대 11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3명)와 20대(2명) 사망자도 집계됐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6일째 1000명대다. 전날(1066명)보다 8명이 늘었다. 지난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는 955명→1007명→1087명→1113명→1116명→1066명→1074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80살 이상 368명, 70대 323명, 60대 223명, 50대 83명, 40대 27명, 30대 23명, 20대 16명, 10대 4명, 10살 미만 7명 등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156만8322명이다. 재택치료자 중 집중관리군은 23만5333명으로,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34만474명이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5만639병상이며, 전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64.1%, 준-중증병상 67.0%, 중등증병상 47.2%이다.
방역당국은 내일(14일)부터 의료기관에서 실시하는 신속항원검사가 양성일 경우 확진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동네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양성이 확인된 경우, 보건소 등을 방문해 추가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할 필요가 없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3월 중순경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지난 11일 브리핑에서 “정점은 3월 중순경, 아마 다음 주쯤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대략 (주 평균) 29만5000명 내지 37만2000명 정도의 환자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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