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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정부 “위중증·사망 정점 지나”…확진자 48일 만에 10만명 아래

등록 2022-04-11 17:28수정 2022-05-02 15:03

이날 6시 기준 다시 16만명으로 뛰었지만
3월 3주차 40만명대 이후 3주 연속 감소세
중수본 “위중증·사망도 감소세…정점 지나”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 이번주 발표 목표”
11일 오전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PCR 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전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PCR 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일 만에 1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역시 정점 이후 3주 만에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9만928명(국내 발생 9만907명, 해외유입 21명)이라고 밝혔다. 2월22일(9만9562명) 이후 48일 만에 9만명대다. 비록 <연합뉴스>가 집계한 이날 0시~오후 6시 확진자는 15만9859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대 7만5968명의 2배가 넘었지만, 전체 유행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 수는 확연히 줄어드는 추세다. 3월 셋째주(3월13∼19일·40만4548명) 40만명대로 정점을 찍은 뒤 3주만인 지난 9일(4월3일~9일) 21만8472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 6일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할 경우 이달 20일께 하루 평균 20만명대 환자 발생을 예측했는데, 예상보다 빨리 확진자 수가 준 셈이다.

환자 수는 줄고 있지만 위중증과 사망자 수는 안심하긴 이르다. 위중증 환자 역시 3월31일 1315명 이후 11일 1099명까지 감소했지만 35일째 천명대를 유지 중이다.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3월 넷째주(3월20∼26일) 359.4명에서 소폭 감소해 312.3명(4월4∼10일)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위중증과 사망도 점차 감소하는 중으로 현재 정점 구간은 지났다고 평가한다”며 “사망자 수도 주간 평균 359명 정도로 정점을 형성했다가 감소되는 추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60살 이상 고위험군 확진자 비중이 늘고 있는 것도 문제다. 60살 이상 확진자 비중은 4월5일 17.4%였지만 지난 10일엔 22.8%까지 늘었다. 고위험군 확진은 사망자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전체 사망자 가운데 60대 이상의 비율은 지난해 92.8% 수준에서 11일 현재 95.6%로 늘어난 상태다.

이에 방역당국은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이달 30일까진 한시적으로 의사 1명·간호사 1명 이상으로 구성된 요양시설 의료 기동전담반을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해당 지역 요양시설이나 지방자치단체가 방문을 요청하면 입소자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코로나19가 아닌 증상에 대해서까지 처방·처치 등을 한다. 5일 기준 45개 의료기관 73개 팀이 지정됐으며 8일까지 19개 시설에 방문했다.

한편,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함께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체계’를 이번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실내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을 제외한 영업시간·사적모임·대규모 행사 등 규제 해제는 물론, 법정 감염병 등급 하향(1급→2급), 확진자 격리 기간 등 방역·의료체계 전반에 대해 전문가·정부 내부 논의에 착수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이 중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2m 이상 거리 유지 어렵거나 집회·공연·행사 때 의무) 가능성에 대해 손영래 반장은 “마스크 착용 해제를 비롯해 현재 거리두기 체계 전체에 대해 논의 중이다”며 “거리두기 전체에 대한 종합적인 조정 방안들을 발표할 때 (포스트 오미크론도) 함께 결정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희 기자 limj@hani.co.kr 장현은 기자 mi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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