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임시선별검사소의 한산한 모습. 연합뉴스
3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1일만에 최저치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 월요일에 견줘 4000명 가까이 줄었다. 사망자는 9명으로 약 7개월 만에 한자릿수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6139명(국내발생 6091명, 해외유입 48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808만6462명이라고 밝혔다. 1주 전 월요일(9971명)과 견주면 3832명 줄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월19일(5804명) 이후 131일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지난 24일부터 최근 일주일 간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2만6341명→2만3945명→1만8809명→1만6584명→1만4398명→1만2654명→6139명으로 감소세다. 일평균 확진자는 약 1만6980.9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60살 이상 고위험군은 883명(14.5%)이며, 18살 이하는 1351명(22.2%)이다.
신규 사망자는 9명이다. 사망자가 한자릿수로 집계된 건 지난 11월1일(9명) 이후로 210일만이다. 이날 집계된 사망자는 80살 이상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1명, 50대 1명으로 나타났다. 이런 통계는 사망 신고 집계일을 기준으로 해 실제 사망 날짜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최근 1주간 사망자 수는 19명→23명→34명→40명→36명→19명→9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4167명이며, 치명률은 0.13%다.
자가호흡이 어려워 인공호흡기 등으로 격리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 줄어든 178명이다. 최근 1주일간 위중증 환자 추이는 232명→237명→243명→207명→196명→188명→178명으로, 사흘 연속 100명대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병상은 전체 1만492개다. 병상별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12.7%, 준-중증 병상 17.0%, 중등증 병상 12.5% 등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3.6%다. 이날 기준 재택치료자는 10만8896명으로, 전날(12만825명)보다 1만1929명 적다. 이 중 집중관리군은 6314명이다.
장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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