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재사진첩] 선별진료소의 ‘이 에어컨’, 벌써 3년째입니다

15주 만에 1주 평균 확진자 증가
의료진도 다시 더위와의 싸움 시작

양천구 선별진료소에 근무하는 한 의료진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강창광 선임기자 [e-mail]

주간 신규 확진자가 전주 대비 21.2% 증가하며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월25일부터 7월2일까지 5만984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전주의 4만9377명에 비해 21.2%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3월 셋째 주(3월13~19일) 이후 14주 연속 감소했던 확진자 수가 15주 만에 다시 증가한 것이다.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감염재생산지수(Rt)도 1.05로 지난 3월 4주(1.01) 이후 14주 만에 처음으로 1 이상을 기록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하고 1 미만이면 유행이 억제된다는 것을 뜻한다.

이처럼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고개를 드는 가운데 5일 서울 서울 양천구 신정동 양천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는 검사를 받기 위해 찾아온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와 높은 습도 속에 의료진은 더위와도 씨름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강창광 선임기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강창광 선임기자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의료진이 휴식 시간에 더위를 식히고 있다.강창광 선임기자

강창광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