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마포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919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중순 이후 63일 만에 4만명대 확진자가 나온 전날보다는 1000여명 줄었지만, 전주 동일 요일과 견줘 2배 이상 많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만9196명(국내발생 3만8858명, 해외유입 338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864만127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확진자 4만266명보다는 1070명 줄었다. 1주 전 목요일 1만8504명과 견주면 2.12배 많다.
지난 8일부터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1만9308명→2만273명→2만403명→1만2682명→3만7351명→4만266명→3만9196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일평균 확진자는 약 2만7068명이다. 직전 한 주 일평균 확진자(약 1만3219명)보다 2배 이상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60살 이상 고위험군은 4934명(12.7%)이며, 18살 이하는 8768명(22.6%)이다.
신규 사망자는 1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4696명(치명률 0.13%)이다. 이는 사망 신고 집계일 기준으로, 실제 사망일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자가호흡이 어려워 인공호흡기 등으로 격리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69명이다. 최근 1주일간 위중증 환자는 62명→61명→67명→71명→74명→67명→69명이었다.
코로나19 병상은 전체 5710개다. 병상별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11.0%, 준-중증 병상 21.7%, 중등증 병상 16.6% 등이다. 이날 기준 재택치료자는 15만8318명으로, 이 중 관리의료기관으로부터 1일1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60살 이상·면역저하자 등)은 5868명이다.
방역당국은 전날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만 50살 이상과 만 18살 이상 기저질환자로 넓히고, 해외입국자 PCR 시기를 단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의료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7일 격리의무는 유지하고, 전국민 거리두기를 지양하는 대신 자발적 거리두기를 권고하기로 했다.
장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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