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단독] 노인 1천명당 의사 수, 경북 6명-서울 20명

등록 2023-10-17 16:14수정 2023-10-18 11:46

수도권-지역 격차 점점 커져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전국 의과대학 신입생 정원이 연 3058명으로 줄어든 지난 2006년 이래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인구 1천명당 의사 수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가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복지부 내부 문건인 ‘의사 인력 참고자료’(2023년 1월)를 17일 보면, 지난해 기준 수도권 인구 1천명당 활동의사는 2.38명이었으나 비수도권 지역은 1.98명으로 0.40명 차이가 났다. 그러나 2006년 수도권 인구 1천명당 의사 수는 1.46명, 비수도권은 1.33명으로 그 차이는 0.13명에 그쳤다. 2006년부터 2022년까지 수도권 1천명당 의사 수 연평균 증가율은 3.1%였으나 비수도권은 2.5%였다고 복지부는 분석했다.

비수도권은 수도권에 견줘 고령인구가 많은 만큼 필요한 의료서비스 수요도 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제공할 의사 인력은 수도권에 견줘 부족한 형편이다. 지난해 65살 이상 고령층 인구 1천명당 의사 수는 비수도권 9.77명으로 수도권 15.06명의 64.9%에 그쳤다. 65살 인구 1천명당 의사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경북(6.08명)이었으며 이어 전남 7.19명, 충남 7.79명, 충북 8.30명, 강원 8.36명 순으로 나타났다. 65살 인구 1천명당 의사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20.06명)이었다.

정부는 국민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의료취약지의 의사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 확대를 하기로 하고 조만간 그 규모를 발표할 예정이다. 의대 정원을 확대해 추가 양성한 의사가 수도권·인기 과목에 쏠리지 않게 할 정책 마련도 중요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나오지 않았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거부권을 거부한다” 서울 도심서 오늘 오후 대규모 행진·집회 1.

“거부권을 거부한다” 서울 도심서 오늘 오후 대규모 행진·집회

‘TV 수신료 통합징수법’ 국회 소위 통과에…KBS 직능단체 “환영” 2.

‘TV 수신료 통합징수법’ 국회 소위 통과에…KBS 직능단체 “환영”

한동훈 ‘도로교통법 위반’ 신고…“불법정차 뒤 국힘 점퍼 입어” 3.

한동훈 ‘도로교통법 위반’ 신고…“불법정차 뒤 국힘 점퍼 입어”

강제동원 피해자, 일본 기업 손배소 또 이겼다…“반인도적 불법행위” 4.

강제동원 피해자, 일본 기업 손배소 또 이겼다…“반인도적 불법행위”

롯데호텔에서 밤에 페인트칠 하던 노동자 추락 사망 5.

롯데호텔에서 밤에 페인트칠 하던 노동자 추락 사망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