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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민관합동 ‘삼성 즉각대응팀’ 가동

등록 2015-06-15 20:30

전문가·방역·역학조사관 등 24명
확산경로 조사·부분폐쇄 효과 검증
보건당국이 민관합동 즉각대응팀을 구성해 70명이 넘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를 발생시킨 삼성서울병원을 대상으로 메르스 확산 방지 활동에 나섰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환자와의 접촉이 의심돼 격리 등 관리대상에 오른 의료진·환자·방문자 등은 모두 4075명에 이른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대책본부)는 15일 삼성서울병원발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려고 민간전문가 10명, 복지부 방역관 등 6명, 역학조사관 4명 등 모두 24명으로 구성된 ‘메르스 삼성서울병원 즉각대응팀’이 활동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가 널리 퍼진 이유와 경로 등을 조사하고 이를 막기 위한 병원의 방역조처 등이 적절했는지 평가할 예정이다. 또 현재 자택이나 시설 등에서 격리되고 있는 4000여명에 대한 관리 계획도 점검한다. 아울러 이 병원의 부분폐쇄 대책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도 평가한다. 또 부분폐쇄가 감염 확산 방지에 효과적인지 점검해 앞으로의 계획도 주도하게 된다.

특히 환자 이송 업무를 하던 137번째 환자가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9일 동안 환자 이송 업무를 계속하다 입원 환자들에게 메르스를 전파시켰을 것으로 보고, 환자의 이동경로 등을 적극 조사할 방침이다. 당장 폐회로텔레비전(CCTV)을 분석해 137번째 환자의 동선을 파악해 어떤 입원 환자들을 이송시키면서 밀접 접촉했는지 조사한다.

삼성서울병원 외에 3차 확산 가능성이 있는 다른 의료기관에 대한 방역조처도 진행되고 있다. 대책본부는 대청병원에서 감염된 뒤 부산의 여러 의료기관을 돌아다닌 143번 확진자와 관련해, 환자가 입원했던 좋은강안병원의 즉시 운영 중단과 접촉자 리스트 작성 등의 조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건국대병원 등 10곳은 추가 감염자를 막기 위해 접촉자를 의료기관 내에 격리하는 코호트 격리를 실시 중이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 외래 등에서 치료를 받던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 외래 환자는 다른 병원을 이용하되, 다른 병원은 삼성서울병원으로부터 환자 의료정보를 제공받아 진료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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