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삼성서울병원의 ‘부분 폐쇄’ 기간이 연장된다.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대책본부)는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애초 24일까지였던 부분폐쇄 기간은 즉각대응팀에서 별도 종료 결정이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종료 기간 없이 연장된 상태”라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환자 이송 직원인 137번째 환자가 마지막으로 병원에 근무한 지난 10일 이후 ‘최장 잠복기’인 14일이 지난 24일까지 신규 외래와 입원, 응급실 등을 중단하는 부분폐쇄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던 환자가 이날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이 병원에서 메르스 환자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부분폐쇄를 종료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