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로나19 서울시 동작구 예방접종센터가 마련된 동작구민체육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 연합뉴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지난 29일부터 30일 자정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가 3796건 새로 들어왔다고 31일 밝혔다. 이 가운데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을 일컫는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29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이 109건 새로 나왔다. 사망은 5건이 새로 추가됐다. 아직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나머지 3653건은 접종 후 통증, 오한 등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사망 사건과 관련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가 1건, 화이자가 4건이다. 70대 남성 2명과 60대 남성과 여성 각 1명, 30대 남성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 3명은 기저질환이 있었고 1명은 없었으며 나머지 1명은 조사 중이다.
이제까지 신고된 누적 이상반응 건수는 총 11만6484건이다. 이 가운데 11만720건(95.1%)은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과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이라고 추진단은 설명했다. 이외에 아나팔락시스는 누적 523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은 4808건, 사망 사건은 433건이다.
전체 예방접종 실적 2522만9760건을 기준으로 집계한 이상반응 신고율은 0.46%다. 백신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AZ)가 0.67%, 화이자가 0.25%, 얀센이 0.67%, 모더나가 0.23%다.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자가 49만5353명 추가돼 총 1922만8321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이 가운데 5만8566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쳐 총 713만1204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신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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