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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제빵노동자 ‘끼임사’ 반복…“SPC 안전장치 부재는 구조적 문제”

등록 2023-08-16 16:38수정 2023-08-16 16:56

[만리재사진첩]
반복되는 사고, 구조적 문제 밝혀라”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 관계자들이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 중원구 에스피씨(SPC) 샤니 제빵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끼임 사고로 노동자가 숨진 것에 대한 진상 공개와 재발방지 약속 등을 촉구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 관계자들이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 중원구 에스피씨(SPC) 샤니 제빵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끼임 사고로 노동자가 숨진 것에 대한 진상 공개와 재발방지 약속 등을 촉구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이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 중원구 에스피시(SPC)샤니 성남공장 앞에서 지난 8일 이곳에서 일어난 끼임 사고로 노동자가 숨진 것에 대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진상 공개, 재발방지 약속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회사 쪽이 사고 경위와 사고 현장을 확인하려는 정의당 의원실과 현장 방문을 협의하고도 출입을 막고, 고인의 빈소까지 출입을 통제한 것은 진상을 은폐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샤니 제빵공장에서 기계 끼임 사고로 50대 근로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들이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이강섭 샤니 대표(왼쪽)와 환노위 위원 등이 고인을 추모하며 묵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샤니 제빵공장에서 기계 끼임 사고로 50대 근로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들이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이강섭 샤니 대표(왼쪽)와 환노위 위원 등이 고인을 추모하며 묵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들이 기계 끼임 사고로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샤니 제빵공장을 방문한 16일 오전 이강섭 샤니 대표이사가 환노위 위원들을 만나 사과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들이 기계 끼임 사고로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샤니 제빵공장을 방문한 16일 오전 이강섭 샤니 대표이사가 환노위 위원들을 만나 사과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 관계자들이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 중원구 에스피씨(SPC) 샤니 성남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8일 이곳에서 일어난 끼임 사고로 노동자가 숨진 것에 대한 진상 공개와 재발방지 약속 등을 촉구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 관계자들이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 중원구 에스피씨(SPC) 샤니 성남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8일 이곳에서 일어난 끼임 사고로 노동자가 숨진 것에 대한 진상 공개와 재발방지 약속 등을 촉구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이들은 끼임사고는 표면적으로 볼 때 사람의 부주의가 동반되는 것이지만 “부주의로 인한 재해는 재해 예방조치나 안전시스템 미비 혹은 안전설비 부재에 기인한 경우가 부지기수”라며 그동안 SPC 계열사에서 반복해서 일어난 비슷한 사고들을 봤을 때 이번 사고도 “작업자의 단순한 부주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SPC 계열사들의 안전시스템 부재라는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라고 했다.

사망한 ㄱ씨는 지난 8일 낮 제빵공장 내 2층 높이의 반죽 볼 리프트와 분할기(반죽 기계) 사이에서 상체를 숙이고 작업을 하던 중 기계에 몸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소방 출동 당시 의식·호흡이 없는 상태로 심폐 소생을 하며 병원에 이송됐고, 이후 호흡이 회복돼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사고 이틀만인 10일 사망했다.

지난 8일 노동자 끼임 사고가 일어난 사고 현장 모습. 국회 환노위 제공
지난 8일 노동자 끼임 사고가 일어난 사고 현장 모습. 국회 환노위 제공

한편 같은 시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박정 위원장 등 국회의원 11명과 전문위원, 입법조사관 등은 이곳을 찾아 노동자 사망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회사 쪽의 설명을 들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회의원들과 전문위원, 입법조사관 등이 16일 오전 경기 성남 중원구 에스피씨(SPC) 샤니 성남공장을 찾아 사고 현장을 살펴본 뒤 공장 밖으로 나오고 있다. 김정효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회의원들과 전문위원, 입법조사관 등이 16일 오전 경기 성남 중원구 에스피씨(SPC) 샤니 성남공장을 찾아 사고 현장을 살펴본 뒤 공장 밖으로 나오고 있다. 김정효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이 기계 끼임 사고로 노동자가 숨진 경기 성남 중원구 에스피씨(SPC) 샤니 성남공장의 사고 현장을 살펴본 16일 오후 이강섭 샤니 대표이사가 공장 밖으로 나오고 있다. 김정효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이 기계 끼임 사고로 노동자가 숨진 경기 성남 중원구 에스피씨(SPC) 샤니 성남공장의 사고 현장을 살펴본 16일 오후 이강섭 샤니 대표이사가 공장 밖으로 나오고 있다. 김정효 기자

박정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8일 일어난 기계 끼임 사고로 노동자가 숨진 경기 성남 중원구 에스피씨(SPC) 샤니 성남공장의 사고 현장을 살펴본 뒤 16일 오후 공장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박정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8일 일어난 기계 끼임 사고로 노동자가 숨진 경기 성남 중원구 에스피씨(SPC) 샤니 성남공장의 사고 현장을 살펴본 뒤 16일 오후 공장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경기 성남 중원구 에스피시(SPC)샤니 성남공장의 사고 현장을 살펴본 16일 오전 이 회사 직원들이 공장 앞에서 기자들의 접근을 막고 있다. 김정효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경기 성남 중원구 에스피시(SPC)샤니 성남공장의 사고 현장을 살펴본 16일 오전 이 회사 직원들이 공장 앞에서 기자들의 접근을 막고 있다. 김정효 기자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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