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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10년 전 오늘] 일단 대화를 좀 하자고요?

등록 2016-07-19 10:47수정 2016-07-19 10:54

이 사회가 얼마나 바뀌었는지, 아니면 그대로 답보되어 있는지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겨레 사진부가 10년 전 취재했던 사진들을 다시 들춰보기로 했다.
경북 포항 포스코 본사를 7일째 점거해 원청업체인 포스코와 협상을 요구하며 농성 중인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2006년 7월 19일 오전 비 내리는 창 밖을 내다보고 있다. 포항/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경북 포항 포스코 본사를 7일째 점거해 원청업체인 포스코와 협상을 요구하며 농성 중인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2006년 7월 19일 오전 비 내리는 창 밖을 내다보고 있다. 포항/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대화’

국어사전에 이렇게 정리되어 있다. ‘마주 대하여 이야기를 주고받음. 또는 그 이야기’.

그동안 한국사회에서 수많은 쟁의와 파업이 진행됐다.

그때마다 노동자들은 끊임없이 대화를 요구했다.

쌍용자동차 파업 때도, 유성기업 파업 때도….

하지만 돌아온 것은 공권력에 의한 진압이었다.

언제나 그랬다.

무릇 기업의 성공은 기업가의 경영능력만으로 이뤄진 것이 아닐텐데 말이죠.

함께 일했던 노동자들의 땀과 노력의 결과도 담겨져 있는 거죠.

먼저 나서서 마주보고 얘기를 하자고 할 수는 없습니까?

파업…, 누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잖아요.

기업을 운영하는 동등한 구성원으로 인정하면 조금 너그러워 질 수 있는 것 아닙니까?

23년만에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19일 동시 부분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이 아니더라도 올 들어 민주노총을 비롯한 각 산별 노동조합에서 줄줄이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제발 우리 마주보고 얘기 좀 합시다.

개나 돼지가 아닌 기업의 구성원인 노동자의 얘기에 귀를 좀 기울여 주세요.

사진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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