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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문 대통령, 양대노총 위원장 만나 ‘사회적 대화’ 복귀 요청

등록 2018-07-03 19:20수정 2018-07-04 01:30

양대노총, 최저임금법 논란 뒤 첫 대통령 면담
문 대통령에 확고한 노동존중 정책 추진 촉구
3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중구 옛 서울역사에서 열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앞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중구 옛 서울역사에서 열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앞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양대노총 위원장과 비공개로 만나 사회적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이후 갈등의 골이 깊어진 노정관계가 이날 회동으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3일 양대노총은 문재인 대통령이 오후 옛 서울역사에서 열린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앞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과 20분간 비공개로 만나 “노정 간에 갈등이 있더라도 사회적 대화의 틀은 유지해달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19일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한국노총 집행부와 민주노총 집행부를 따로 만난 뒤로 양대노총 위원장을 만난 건 처음이다.

양대노총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주로 요청한 내용은 ‘확고한 노동존중 정책 추진’이었다. 한국노총은 김주영 위원장이 문 대통령을 만나 “노동존중사회 실현과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되므로 지속적으로 이행되어야 한다. 최저임금 1만원이 이루어지도록 대통령께서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김명환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개정 최저임금법에 따른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특례 조항 등은 반드시 재개정되어야 한다. 아울러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예민한 사안에서 노동계를 자극하고 있어 우려스럽다. (홍 원내대표가 아니라) 대통령의 뜻을 잘 이해하고 있는 상대라면 곧바로 노정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만남은 문 대통령이 지난 5월 최저임금법 개정에 반발해 잇따라 사회적 대화 불참을 선언한 양대노총을 직접 설득하려고 만든 자리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한국노총은 최저임금위원회를 비롯한 각종 사회적 대화 기구에 복귀할 뜻을 밝힌 반면, 민주노총은 “아직 최저임금법 개정 내용에 대한 논의와 평가도 시작되지 않았다”며 복귀를 미루었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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