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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미, 좁은 우리서 낳은 달걀 안먹기 운동

등록 2007-01-23 18:14수정 2007-01-23 20:33

나의 자유 이야기 /

미국 테네시 주의 자연식품 전문점 그린라이프식품은 새해부터 동물 학대를 일으키는 좁은 철망우리에서 생산된 달걀은 팔지 않기로 했다.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추구하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며, 이에는 동물복지 문제도 포함된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지금 미국에서는 좁은 철망우리에서 생산된 달걀을 소비하지 않는 학교와 기업이 점점 늘고 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와 다트머스대학교,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 캠퍼스, 조지타운대학교 등을 비롯해 100개 이상의 학교가 철망우리에서 생산된 달걀을 소비하지 않거나 소비를 줄이고 있는 중이다. 홀푸드마켓이나 와일드오츠내추럴마켓플레이스처럼 이런 달걀을 팔지 않는 식품 체인점도 생겼다. 야후와 오러클, 아디다스 등 400여곳에 연간 5500만끼의 식사를 제공하며 800만개의 달걀을 소비하는 대형 식품 서비스 회사 본아페티와 유명 아이스크림 회사 벤앤제리도 이런 달걀의 소비를 단계적으로 줄이고 있다.

동물보호단체인 미국인도주의협회(HSUS)에 따르면 미국에는 달걀을 생산하는 암탉이 3억마리 가량 있는데, 이 가운데 95% 이상이 좁은 철망우리에서 길러진다. 철망우리가 너무 좁기 때문에 둥지를 만들고 알을 품으며 횃대에 앉거나 흙목욕을 하는 등의 자연스런 행동은 아예 기대할 수 없으며, 날개를 뻗거나 걷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하루에 한 알씩 달걀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인도주의협회(The Humane Society of the United States; HSUS) 참조.

마용운/환경연합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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