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여성지도자과정 동문
사회연대은행 천만원 기부
지난 15일 연세대 여성고위지도자 과정 총동문회에서는 여성 저소득층의 자립·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사단법인 사회연대은행(이사장 김성수)에 1천만원을 건넸다. 이곳 총동문회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여성들의 네트워크인 셈인데, 이런 여성들과 생활고를 겪고 있는 여성 사이에 오갈 게 그저 돈만은 아닐 것이다. 삶의 노하우도 좋고, 그 자체로 희망의 메신저가 되는 일도 반갑다. 이번 기금은 사회연대은행이 펼치고 있는 마이크로크레디트, 이른바 무담보 소액융자제도 사업을 위해 쓰인다. 특히 창업을 꿈꾸는 여성 가장에게 중점 지원될 참이다. 남편과 이혼, 사별하거나 남편이 경제 능력을 갑자기 잃고서 생계를 떠맡게 된 여성이 실질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취업 대신, 선택할 수 있는 창업을 돕는다는 취지다. 이는 단순히 생활자금을 지원하기보다 자립의 토대를 다져준다는 데에서 의미 있다. 애초에 총동문회에서 거두어진 돈은 5백만원이었는데 창업지원사업의 취지와 한 명에게 1천만원씩 지원한다는 사업방식을 전해들은 김을주 동문회 회장이 5백만원을 쾌척했다. 한편 노승희 동문회 사무총장은 여성 사업가로서 사회연대은행 지원업체와 결연해 사업 경험과 전문 지식을 함께 나누기로 했다. 2003년 출범해 ‘자활지원 소액금융 운동’을 펼쳐온 사회연대은행은 비단 돈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믿음, 결속까지 빌려주는 것을 운동의 좌표로 삼는 비영리단체다. 기금을 건네받은 은행 쪽은 “여성가장 창업지원 사업에 지원하고 이에 대한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사회연대은행 천만원 기부
지난 15일 연세대 여성고위지도자 과정 총동문회에서는 여성 저소득층의 자립·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사단법인 사회연대은행(이사장 김성수)에 1천만원을 건넸다. 이곳 총동문회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여성들의 네트워크인 셈인데, 이런 여성들과 생활고를 겪고 있는 여성 사이에 오갈 게 그저 돈만은 아닐 것이다. 삶의 노하우도 좋고, 그 자체로 희망의 메신저가 되는 일도 반갑다. 이번 기금은 사회연대은행이 펼치고 있는 마이크로크레디트, 이른바 무담보 소액융자제도 사업을 위해 쓰인다. 특히 창업을 꿈꾸는 여성 가장에게 중점 지원될 참이다. 남편과 이혼, 사별하거나 남편이 경제 능력을 갑자기 잃고서 생계를 떠맡게 된 여성이 실질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취업 대신, 선택할 수 있는 창업을 돕는다는 취지다. 이는 단순히 생활자금을 지원하기보다 자립의 토대를 다져준다는 데에서 의미 있다. 애초에 총동문회에서 거두어진 돈은 5백만원이었는데 창업지원사업의 취지와 한 명에게 1천만원씩 지원한다는 사업방식을 전해들은 김을주 동문회 회장이 5백만원을 쾌척했다. 한편 노승희 동문회 사무총장은 여성 사업가로서 사회연대은행 지원업체와 결연해 사업 경험과 전문 지식을 함께 나누기로 했다. 2003년 출범해 ‘자활지원 소액금융 운동’을 펼쳐온 사회연대은행은 비단 돈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믿음, 결속까지 빌려주는 것을 운동의 좌표로 삼는 비영리단체다. 기금을 건네받은 은행 쪽은 “여성가장 창업지원 사업에 지원하고 이에 대한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