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영임(55·사진)
대한사회복지회 원장 강영임(55·사진)씨가 제3회 입양의 날인 11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강씨는 1992년부터 비밀 입양 위주였던 기존의 국내입양 문화를 개선하고 공개입양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해왔다. 99년 6월에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국내 첫 공개입양 양부모대회를 열어 90년대 중반까지 5~6%이던 공개 입양률을 40% 대로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96년부터 지속적으로 ‘입양설명회’를 열어 예비 양부모 교육을 진행해 국내 첫 입양부모 단체인 ‘한국 입양 홍보회” 의 기틀을 다졌다. 대한사회복지회에서 봉사하던 배우 신애라-차인표 부부에게 조언과 상담을 진행해 2004년, 2008년 2명의 어린이를 입양하도록 도왔다.
강씨는 “우리 나라에서 입양의 날이 제정되고 벌써 3회가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감격스럽다” 며 “아이들은 가정에서 사랑받으며 자라야 한다” 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경애 기자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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