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체신청, 동전모아 어린이에 책 선물

부산체신청, 동전모아 어린이에 책 선물

부산체신청 직원들이 한해 동안 한푼두푼 모은 동전으로 책을 사 어린이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부산체신청(청장 유수근·사진 왼쪽 두번째)은 14일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에 450권의 책을 기부했다. 이 책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480여개 우체국 직원들이 지난 한해 동안 ‘사랑의 동전 모금운동’을 통해 모은 400여만원으로 구입한 것이다.

부산체신청 직원들의 ‘사랑의 동전 모금운동’은 2007년부터 시작해, 지난해에는 홀몸노인의 난방비를 지원했으며, 내년에는 가정평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새학기 교복 구입을 지원하기로 했다.

유 청장은 “직원들이 각 사무실마다 저금통을 비치해 두고 정성껏 모은 사랑의 동전을 뜻깊게 사용하게 돼 기쁘다”며 “올해는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당장의 한끼 식사 보다는 어릴 때부터 책 읽는 습관을 길러 미래의 무한한 꿈을 갖도록 바라는 뜻에서 책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신동명 기자 [e-mail], 사진 부산체신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