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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가난해 내 자식 못 가르쳤지만…”

등록 2010-01-22 21:12

 안광천(73·충북 괴산군 감물면 계담리)씨
안광천(73·충북 괴산군 감물면 계담리)씨
안광천씨 장학금 1천만원 기탁
한평생 농사를 지어온 칠순의 농부, 안광천(73·사진·충북 괴산군 감물면 계담리)씨가 22일 1천만원을 괴산군민장학회에 기탁했다.

이 마을에서 45년 동안 농업에 종사해 온 안씨는 이날 괴산군청을 찾아 지역사회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을 내놓았다.

2남3녀가 모두 공부를 잘 했으나 어려운 형편 때문에 교육을 제대로 못 시킨 것이 회한으로 남아 있다는 그는 “남의 자식이라도 돈이 없어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돕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제 올바르게 성장해 사회에서 제 몫을 하고 있는 자식들이 장학금을 기탁하겠다는 내 뜻을 흔쾌히 받아줬다”고 그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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