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가 ‘객석’을 나눕니다
야나체크 공연·뮤지컬에
소외층 710석 무료 초대
소외층 710석 무료 초대
한겨레신문사가 체코 야나체크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과 뮤지컬 <화려한 휴가>의 객석 일부를 소외계층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평소 고가의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문화예술 행사를 즐길 기회를 주는 일종의 ‘문화나눔’이다. 한국-체코 수교 20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야나체크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에는 300석의 좌석이 할당됐다. 오는 30일(수원)과 다음달 1일(대구), 3일(서울) 열리는 공연 100석씩으로, 티켓값을 합하면 약 1300만원 정도다. 한겨레신문사는 ‘사랑의 열매’와 함께 안성 ‘평화의 마을’과 용인 청소년쉼터, 서울 ‘별빛 내리는 마을’ 등의 노인과 청소년 등 300명을 초대했다. 야나체크 오케스트라는 체코의 작곡가 레오시 야나체크의 탄생 100돌을 기념해 창단된 실력파 오케스트라다. 광주민중항쟁 3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뮤지컬 <화려한 휴가>의 좌석도 소외계층에게 할당된다. 다음달 15일부터 19일까지 빛고을 시민문화관에서 열리는 광주 공연 210석, 6월12~1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서울 공연 200석이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객석’으로 마련됐다. 광주 공연의 객석나눔을 받길 원하는 단체는 인터넷(happybrand.naver.com/hani)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 공연도 조만간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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