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준(54·오른쪽) 구암문구 대표
울산대는 8일 박봉준(54·오른쪽) 구암문구 대표가 김도연 총장에게 발전기금으로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울산에서 30년 넘게 문구·서적사업을 하고 있는 박 대표는 2002년 400만원을 울산대에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해마다 이 대학에 발전기금을 내 지금까지 모두 1억2135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울산대 후원의 집’에도 가입해 2002년부터 지금까지 매달 20만~25만원씩 모두 2165만원을 후원하고 있다. 그는 “빌 게이츠처럼 큰 돈을 내놓지는 못하지만, 조금이나마 지역대학 발전이나 기부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다”고 말했다.
초등학교만 졸업한 뒤 자수성가한 그는 지역 초등학교와도 자매결연을 맺고 교육비와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사찰에서 무료급식 봉사, 마약퇴치운동 후원 활동 등도 하고 있다.
울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사진 울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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