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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S 프로듀서 사망 사건, 노사 공동조사 실시한다

등록 2022-03-22 17:31수정 2022-03-22 17:40

21일 고양시 청아공원 추모관에서 열린 고 이힘찬 드라마프로듀서 49재 추모식. 전국언론노조 제공
21일 고양시 청아공원 추모관에서 열린 고 이힘찬 드라마프로듀서 49재 추모식. 전국언론노조 제공

에스비에스(SBS)의 자회사 스튜디오S 소속 드라마프로듀서가 사망했던 사건과 관련해 노사 공동조사가 실시된다.

스튜디오S 고 이힘찬 드라마프로듀서 사망사건 대책위원회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일 기자회견 이후 회사 쪽이 8일 공동조사 수용 입장을 밝혀 조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에 대한 실무를 진행해온 끝에 이날 공동조사 실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고 이힘찬 프로듀서는 오는 5월께 방영 예정인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를 담당하던 중 촬영 시작 20여일 만인 지난 1월30일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가 자신에게 남긴 마지막 카톡 메모는 ‘모든 게 버겁다’였다. 유족들은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을 위해 노사 공동조사를 요구해왔다.

공동조사위원회에는 유족대표와 법률대리인, 전국언론노동조합 관계자, 전국언론노동조합 스튜디오S지부 조합원, 회사 쪽 관계자와 법률대리인이 참여하게 된다. 에스비에스 쪽이 참여하지 않는 데 대해 대책위는 “아쉽지만 조사활동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별도의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금주 중 공동조사위원회 1차 회의를 열어 조사활동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신속한 조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대책위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공동조사위가 구성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유족 대표와 대책위 의견을 존중하고 반영해준 스튜디오S 쪽에도 고마움을 전하며 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21일은 올해 34살이었던 고인의 49재였다. 이날 고양시 소재 청아공원 추모관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유족과 대책위 관계자, 그리고 30명이 넘는 고인의 동료들이 참석해 추모와 연대의 뜻을 밝혔다.

김영희 선임기자 d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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