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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스스로 미술대회 응모해서 상까지 받으니 놀랍구나”

등록 2022-12-05 01:00수정 2022-12-05 01:08

[축하합니다] 큰딸 예은에게 주는 엄마의 글
그림 재능이 뛰어난 12살 이예은 어린이. 윤문희씨 제공
그림 재능이 뛰어난 12살 이예은 어린이. 윤문희씨 제공

이예은 어린이의 그림. 윤문희씨 제공
이예은 어린이의 그림. 윤문희씨 제공

이예은 어린이의 그림. 윤문희씨 제공
이예은 어린이의 그림. 윤문희씨 제공

재능 많은 우리 딸 예은(12)아, 엄마가 1번으로 수상을 축하해. 엄마의 공주님~, 너의 미술대회 입상을 축하한다.

넌 어릴 때부터 유난히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지. 한살 터울 여동생과 둘이서 늘 연필과 색연필을 가지고 그리고 칠하고 놀았어. 그런데 어느새 이렇게 커서 이렇게 상을 받아오다니, 기특하고 대견하구나. 좋아하는 너의 모습을 보는 게 엄마에겐 더 큰 즐거움이야.

미술학원에 다닌 지 이제 6개월인데, 혼자서 그림대회를 찾아서 직접 응모까지 해서 올해만 벌써 몇번째 수상인지 놀라울뿐이야. 일에 바쁜 엄마는 아무것도 모른채 ‘수상 축하 문자’를 받고서야 알게 되곤 했지.

무엇보다 엄마를 행복하게 해주는 건, ‘예은이의 그림에는 색채감과 밝은 기운이 있다’는 미술학원 선생님의 말씀이었어. 뭐든지 늘 알아서 노력하고, 힘들어도 투정 한번 없이 언제나 밝게 웃으며 지내는 모습이 엄마는 너무 고맙고 미안하단다.

새해가 되면 중학생이 될 우리 공주 예은아, 하고 싶고, 되고 싶은 게 너무 많아 자꾸자꾸 바뀌겠지만, 지금처럼 노력하는 예은이라면 반드시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엄마는 그런 예은이를 항상 응원하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걸어가주는 친구가 되어줄게, 사랑한다.

동두천/엄마 윤문희

원고료를 드립니다-<한겨레>는 1988년 5월15일 창간 때 돌반지를 팔아 아이 이름으로 주식을 모아준 주주와 독자들을 기억합니다. 어언 35년째를 맞아 그 아이들이 부모가 되고 있습니다. 저출생시대 새로운 생명 하나하나가 너무나 소중합니다. ‘축하합니다’는 새 세상을 열어갈 주인공들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또 함께 성장해온 주주들에게는 추억이 될 것입니다. 부모는 물론 가족, 친척, 지인, 이웃 누구나 축하의 글을 사진과 함께 전자우편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한겨레온(mkyoung60@hanmail.net) 또는 인물팀(peop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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