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미디어

“억만금 준대도 절대 바꾸지 않을 너는 나의 심장”

등록 2021-06-10 22:32수정 2021-06-11 02:36

[축하합니다] 하람에게 주는 엄마의 생일 축하편지
미숙아(왼쪽)로 태어나 9살 생일 맞은 이하람(오른쪽)군. 이진영씨 제공
미숙아(왼쪽)로 태어나 9살 생일 맞은 이하람(오른쪽)군. 이진영씨 제공

철없던 엄마에게 와 준 천사, 이하람에게.

9년 전, 28주5일째 1.4kg 미숙아로 태어나 62일 만에 인큐베이터에서 나온 너를 처음 안았던 순간을 잊을 수 없구나. 얼마나 가슴이 설레이고 얼마나 감사한지, 너는 짐작조차 못할거야.

너의 어릴 적 사진을 볼 때면 이럴 때도 있었구나, 아 맞다 그랬었지, 하면서 지금은 미소 짓게 된단다. 엄마의 걱정과 달리 건강하고 밝게 자라줘서 고마울 뿐이야. 전쟁같았던 육아 시절이었지만, 그만큼 많은 추억과 행복으로 꽉 찬 날들을 만들어줘서 또 고맙구나.

지금처럼 이렇게 웃으면서, 엄마랑 둘이서 행복하게 잘 살아보자. ‘사랑해’ ‘사랑해’ 백번천번 말해도 모자랄만큼 너무 사랑해. 억만금을 준대도 절대 바꿀 수 없는 너는 내 심장이야. 우리 아가, 9살 생일 축하한다.

인천/엄마 이진영

■ 원고를 기다립니다

<한겨레>는 1988년 5월15일 창간 때 돌반지를 팔아 아이 이름으로 주식을 모아준 주주와 독자들을 기억합니다. 어언 34년째를 맞아 그 아이들이 부모가 되고 있습니다. 저출생시대 새로운 생명 하나하나가 너무나 소중합니다. ‘축하합니다’는 새 세상을 열어갈 주인공들에게 주는 선물이자 추억이 될 것입니다. 부모는 물론 가족, 친척, 지인, 이웃 누구나 축하의 글을 사진과 함께 전자우편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한겨레 주주통신원(mkyoung60@hanmail.net) 또는 인물팀(peopl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 체포영장 재발부…“경찰 대거 투입할 수밖에” 1.

윤석열 체포영장 재발부…“경찰 대거 투입할 수밖에”

“사탄 쫓는 등불 같았다”...‘아미밤’ 들고 화장실로 시민 이끈 신부 2.

“사탄 쫓는 등불 같았다”...‘아미밤’ 들고 화장실로 시민 이끈 신부

인해전술·헬기·확성기…전현직 경찰이 꼽은 ‘윤석열 체포 꿀팁’ 3.

인해전술·헬기·확성기…전현직 경찰이 꼽은 ‘윤석열 체포 꿀팁’

윤석열 체포 2차 시도 초읽기…”마지막이라는 비장한 각오” 4.

윤석열 체포 2차 시도 초읽기…”마지막이라는 비장한 각오”

김건희 석사논문 표절 여부 잠정 결론…공개는 언제쯤? 5.

김건희 석사논문 표절 여부 잠정 결론…공개는 언제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